호(胡)자는 중국유래의 것에 붙이는 거야.오랑케라는 뜻이지.

이상하지 않아?중국에서 유래했다는데 왜 오랑케라는 호자를 붙였을까?

실제로 호자는 오랑케를 뜻하는 거지 중국을 뜻하는 게 아니야.그래서 걍 외래 물건에 그렇게 붙였던 거지.물론 중국에서 온 물건도 많아.하지만 거기엔 선망과 경멸이 함께 묻어있어.

후레자식이 그런 거지.

호떡은 중국의 떡이라는 뜻이어야 해.그런데 실제론 중국에 호떡은 없어.중국풍이라고 생각하고 붙인 이름이 아닐까 해.이 호떡은 K-문화 열풍을 타고 외국에도 소개되고 있지.

호떡에 편승해 호빵이라는 것도 등장했어.찐빵을 닮기도 하고 만두를 닮기도 한 이 물건 역시 중국하고는 상관이 없어.

닭도리탕도 일본이름같지만 일본 전통하고는 상관이 없지.오히려 일본에선 탓토리탕이라고 쓰고 팔고 있기도 하지.

문화는 흐르는 것이고 흐르면서 발전한 것이니까 발전시키지 못 한 걸 걱정해야지 어디서 온 걸 가지고 따지는 게 큰 의미를 갖지 않을 때도 있지.물론 원류를 아는 게 더 낫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