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은 메모를 받아 적고는 정신나간 소리라서 찢어버렸다고 했어.원본이 없는 거지.

조지호는 윤두창이 메모를 주었는데 역시 정신나간 소리라서 찢어버렸다고 해.

윤두창은 조 청장에게 6번 전화했다고 하거든.

경찰을 동원해 10여 곳을 장악한다는 건 경찰병력이 1만 명 이상 동원이 돼야 할 거야.난동을 부리는 국민을 막으려면 한 곳에 1000명은 필요할 거니까.

중요한 문서라서 비밀 유지를 위해서 찢었던 건 아니고?

윤두창이 그런 중요 증거를 문서로 만들어서 넘겼다는 거야?

경찰에게 3시간 주면서 "야,MBC,JTBC,한겨레를 장악해" 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 언론사들은 계엄이 발표된 순간 난리가 나고 다들 회사로 뛰어오고 있는 중이야.회사에 당직이 있고 그 당직들은 비상호출을 하고 있는 거거든.이렇게 특정 언론사가 봉쇄가 되면 그 소식은 그 자체가 다른 언론사에 중요 기사가 되게 돼 있어.

언론 봉쇄는 기사를 못 막아.바로 인터넷 뉴스가 뜨고 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고 난리가 난다고.

조 청장은 암 치료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한대.김 청장은 구두로만 지시를 받은 모양이야.

재판 과정에서 다 밝혀지겠지.

참 쉽게도 중요 문건이 없어지는 요상한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