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내 방에 진열대.

윈도우11 출시 첫날에 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는 말에 마소에 전화해 봤음.

직원들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출시일로부터 딱 1년만 제공합니다라고 함.

마루타가 될 건 알았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를 감행, 처음엔 온갖 블루스크린과 사용에 지장을 초래하는 버그들도 많았음.

어떻게든 윈도우11을 안정적으로 써보고자 특히 마루타 중에 마루타라는 윈도우 데브(윈도우 전용 특급 얼리어댑터)까지 참가하면서 씀.

그러다 크게 개선된 시점은 출시 일주일 후 엔비디아가 윈도우11용 그래픽 드라이버를 제공하면서부터임. PC카카오톡은 한달정도 작동 안 됐음.

처음엔 아 진짜 못 쓰겠네 싶었는데 어느덧 4년차가 되고 안정성 면에서 윈도우10하고 별 차이 없게 됨.

그리고 11이 출시된지 한 2년차 때까진 윈도우7, 8 제품키로도 윈도우11 라이선스를 얻는게 가능했는데 이때까지 라이선스를 얻지 못한 7, 8 제품키들은 이젠 무용지물임.

마소는 7, 8 제품키들을 11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건 실수였다고 변명하지만 이게 실수겠냐. 윈도우7 정품 패키지가 11 정품 패키지랑 맞먹을 정도로 값이 뛰는 역현상이 발생하자 급히 조치한 걸로 밖엔 안 보임.

윈도우10은 처음에 하던 말과는 다르게 4년이 지난 지금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음. 마소 이새끼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임.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주려고 11의 산 증인으로서 몇마디 끄적여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