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밥상이야.현대의 의사가 타임슬립을 해서 1860년대의 일본으로 갔다는 설정이거든.드라마를 보고 뭘,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드라마도 대충 고증을 해서 만들게 돼.

손님에게 내 놓은 밥상이 저렇게 고봉밥에 짠지가 다야.

자기 집안은 하타모토(하급무사) 집안이라서 그렇다고 대사를 쳐.

과거 다른 방송에서 초난강이 고봉밥을 먹었는데 그건 중세 배경이었거든.그때 역시 고봉밥이 그 후에도 고봉밥으로 1860년대까지는 이어졌다는 거야.옛날 닝겐들이 저렇게 고봉밥을 먹었던 이유는 고된 노동 때문이거든.

미국인들이 아침에 소시지와 계란과 팬케이크로 미친듯 먹었던 것도 고된 노동이라는 당시 상황을 반영한 거라고 봐야 해.말이 쟁기를 끌고 땅을 갈아엎어 밀을 심으려면 주인도 칼로리가 많이 필요했던 거지.

갤에 누군가 퍼와서 올린 짤방이야.나님이 아주 좋아하는 짤방이지.저런 저고리를 처음 봤거든.

걍 단박에 삼베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와.

체면상 상의를 입었는데 당시 상의는 저렇게 아래가 다 벌어지게 입었다는 걸 확인하게 돼.여름에 저렇게 입는 게 차려입는 거였다는 거겠지.벗고 살지 않았다는 뜻이야.

상투를 올린 닝겐의 일상 모습도 확인하게 되지.

높은 양반이었다면 이마에 망건자국이 나지 않았을까?서민들이었다는 뜻이겠지?역사학도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

우리는 사실 우리의 과거를 폄하하면서도 잘 몰라.모르고 걍 까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