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설명할거니 시간많으면 읽고, 시간없으면 맨 마지막에 요약만 읽어라.

맨날 쳐 설명해줘도 아무도 안읽지만 너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A. 일본은 PC 부품을 거의 정찰제로 판매한다. 

물론 일본도 용팔이가 있긴하지만, 컴퓨터계의 머기업들이 정찰제로 밀어부쳐서 가격유지가 잘 된다.

그럼 누가 용팔이한테사냐? 머기업에서 정가주고 사고말지. 일본에서도용팔이보다 머기업 정가가 더 싸니까 ㅇㅇ.

너네가 목숨걸고 리더스에서 FE사는거랑 똑같은거다.

[엔화 계산 복잡하면 뒤에 0 붙이고 한국돈이라고 생각하면된다. ex) 1만엔=10만원]

B. 코인대란 이전에는 분명 일본 PC부품이 한국 다나와 최저가대비 20%정도씩 비쌌다. 

예를 들면, 1660super만해도 컴x클럽에서 ASUS 듀얼제품 20만원후반~30만원 초반에 특가로 내놓을 때, 일본은 3만엔후반대를 고수했다.

그리고 저 가격은 변하지 않았지. 

CPU만해도 똑같다. 

5600x 뭐? 33만원 특가?? 일본은 지난주까지 4만6천엔하던 5600x를 39800엔으로 드디어 내렸다.

출시하자마자 가격변동없이 쭉 정찰제로 4만6천엔 판매하던걸 39800엔으로 내린거다.

인텔 11세대 출시 이후, AMD가 가격을 인하했으니 항상 4만6천엔을 유지하던 CPU도 내려서 39800엔이 된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텔 11세대 11400 뭐 22만원?? 그럼 나도 그거샀지. 일본은 노빠꾸로 25800엔 출고가 쭉 유지하고 변동도 없다.

어쨋든 현재 가격도 대충 보면 알다시피 항상 한국보다 20%씩 비쌌다.

즉, 제조사에서 가격 건드리지 않는 이상 잘 안바뀐다.

요점은 여기부터, 

C. 내가 1주일전에 RTX3060을 60500엔에 샀다. 근데 6만엔에 들어온 매물은 이제 다 끝났다.

6만엔 하던 제품은 현재 30~35%정도 가격이 상승한 8만엔에 판매된다.

이 말인 즉슨, RTX 제조사에서 출고가를 30~35%정도 인상했다는 의미다.

얘넨 품절이면 품절로 두고 안팔지, 머한민국 용팔럼들처럼 가격으로 장난은 안친다.

D. 근데 일본의 부품은 항상 한국보다 20%씩 비쌌다.

지금 컬러풀 어뱅 3060이 79800엔(얘가 원래 60400엔인가 했음)이다. 단순 계산으로 20% 까내리면 64000엔이다. 

정확한 환율차이 계산해도 60만원 중후반이 원래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어야 정상일것이다.

근데 지금 3060 얼마냐? 80만원 90만원 하지 않냐?

그럼 20만원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몇줄 요약

1. 일본은 PC 부품가격에서 용팔이처럼 싯가계산안하고 정가로 계산하기 때문에 변동이 없음.

2. 위에서 말하는 정가는, 제조사에서 정한 소비자 판매가격을 의미하며, 제조사가 가격 변동을 하지 않는 이상 가격은 항상 일정함.

3. 일본의 PC 부품 가격은 한국보다 평균 20%씩 비쌌고, 이에 대한 증거는 CPU가격을 보면 됨.

4. 현재 일본도 3060가격이 평균 30%정도 인상되었고, 이는 제조사에서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임

5. 가격이 올랐을지언정 일본의 판매가격을 정가라고 생각하고, 3번에서 설명한 20%를 빼면 현재 한국의 3060 적정가는 60만원 중후반이라는 계산이 나옴

6. 근데 지금 한국에서 3060은 80만원 중후반에 판매되는것으로 알고있다.

7. 20만원은 어디로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