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가 유일하게 좋은점이 있는데 바로 노안이 안온다는거임.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서 가까운곳 촛점을 잘 못잡게되는건데 근시는 애초에 가까운곳 볼때 이미 원거리 조절상태라 심하면 죽을 때까지 바늘도 꿰고 티가 안나는거.

농업과 수렵의 차이점이라면 중고강도 저반복 노동인 수렵은 나이들어 노안이 오더라도 젊을 때 멀리 잘보고 다니는게 집단의 생존에 무적권 유리하지만, 농업은 중저강도 초고반복 노동이라 환갑을 넘어서도 자기 발밑의 농작물을 잘 보고 노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공동체의 생존에 유리하고, 근시유전자의 축적이라는 형태로 발현된다.

문제는 산업화 이후에 노동의 형태가 변하면서 근시유전자의 보유로 인한 이득이 상실되었다는거고, 설상가상으로 사회의 고도화로 정규 학습기간이 16년에 달할 정도로 길어져서 청소년들의 야외활동이 극도로 억제되었다는 것.

근시발현은 베이스는 유전이지만, 과긴장, 햇볕 아래의 활동의 영향이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그 두개를 모두 크리티컬 맞은게 현 2030세대.

부연하자면 근시가 안오려면 눈알이 성장하는동안 눈근육이 눈알이 럭비공 빙의 안하게 앞뒤로 꽉 잡아줘야되는데 한낮 햇볕에 동공이 좁혀지는 작용과 눈근육을 균형있게 발달시키는것, 과긴장 상태를 유지 안하는것 등이 중요하다는 뜻.

결국 안경 안쓰고 컴퓨터는 할 수 있었을 시력이 안경 안쓰면 스마트폰도 못보는 정도가 되어버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