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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05.19 16:58:24
조회 38 추천 0 댓글 0

내 나이 서른



대졸에 공시 2년반 넘게 하다가



작년에 내 길이 아니다 싶어 자격증 따고



토익 공부 시작했다



근데 생각보다 따둔건 없고 걍 자취하고



있으니 매달 돈만 나가니까 일 시작했다



괜찮은일 없는지 찾다가 콜센터 일 시작했어



사무보조는 경쟁률 장난 아니고



컴활이나 사무자동화 워드 이런 자격증 있는데도



거의 광탈 하더라고



콜센터도 앉아서 말만 좀 주깨면 되니까



게다가 사무직이라 개꿀이다 생각해서 경험삼아



아웃바운드 단기로 해봤는게 괜찮더라고



지금 일하고 있는데는 인바운드 일이야



걍 첨에 매뉴얼 숙지하라고 줬는데



머 이딴게 있냐 싶어서 빡쳐서 갈려는데



그때 당시에 사기도 당하고 돈도 없어서



좀만 참고 해보자 싶었지



전화 받으면서도 매뉴얼 숙지도 못하고



업무도 개 미숙하다고 존나게 까였다



근데 하루 이틀 지나고 시간 지나면서



스킬도 쌓이고 매뉴얼도 싹다 숙지 하니까



머리속에 어떤 얘기할지 안봐도 기계같이 나오게 되더랴



글케 되니까 속도도 빨라지고 그러니까



하루에 삼백콜 넘게 받게 됬는데



그 회사 사상 내가 일위 찍게 되더라고



매일 회사에서 콜수 일위찍고 회사



간부들 시선도 달라지고 대우도 달라지더라고



첨에 단기로 할려고 했었는데 일 능숙하게



잘하니까 더 할수 없겠냐고 해서 걍 지금



두달째 하는중이다



근데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참 힘들다



운동하고 오면 피곤해서 자기 일수



주말에도 공부 할려니까 풀어져서 늦게 일어나고 말야



근데 모아둔 돈도 없고 생활비도 없으니



최저시급에 식대 정도 받다가



지금은 시급 올라서 하루일당 식대 포함 팔만원정도 받는다

급여 다 포함하면 주휴수당까지 합치면 이백정도 된다


일은 나쁘지 않은데 공부시간이 없으니



도태되는거 같은 느낌



차라리 때려치고 공부 몰빵해야되냐



걍 공겹이나 중견정도라도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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