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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0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9 2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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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마일렉트론은 어떤 회사?     

PC통신세대라면 모든 전자제품의 메카 용산을 자주 이용했을것이다. 

이 용산의 작은 매장에서     초대사장 윤제성은  AOPEN사의 제품을 수입하면서 슈마일렉트론의 초석이 세워졌다.     

일개 매장에 불과 했던 슈퍼마이크론(초기이름)은 그 당시 하드웨어 관련 동호회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 급기아 그당시 부도가 났던     모(S) 그래픽카드 제조공장을 인수하면서 직접 제품을 제작, 유통시키게 됐다. 

그 당시 윤사장의     사업수완을 눈여겨 본 창투업체 2곳에서 자본확충을 도와주면서 코스닥 상장의 초석을 다졌다. 




2. 코스닥 상장 직후     윤제성(당시 나이 28세)사장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모션의 정주형사장과 함께 

20대 코스닥     벤처기업의 사장으로 알려졌으나 정주형사장과는 달리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2002년     등록 당시  시장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공모가가 무너져 시장조성을 받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상장직후 다양한 제품라인과 슈마GO 창단을 통한 마케팅으로 매출이 확대되어 설립이래     

최고의 실적을 내기도 하여 큰폭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의욕이 과했던 걸까? 상장 다음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그당시 인기를 끌던 온라인 게임사업에 손을 데고 만다. 

2003년은     그렇게 무사히 넘어가는 듯 했다. 




3. 2004년 퇴락의 서막     2004년초 현주컴퓨터의 PC사업철회로 슈마일렉트론등 주기판 납품업체는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슈마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온라인 게임사업은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한채     게임유저에게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사업부를 해체하고 투자비 전액을 손실처리하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때 이미 창투사에서는 악재가 나오기전 지분의 대부분을 처분했다.    



4. 3번의 대주주 변경 그리고...     2004년 상반기의 실적부진과 온라인게임'렌즈' 사업부의 해체로 회사경영 상황이 안좋아지자     

윤제성사장은 급기야 회사의 지분을 넘기게 된다. 2004년 당시 시장은 침체되어 있었으며,     

우회상장 열풍이 불기직전이라 헐값인 32억에 정현중과 에스에스디아이로 회사를 매각하였다.      

대주주 변경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시장에서 74억의 자금을 동원하였다. 

그러나 이 당시      이미 슈마는 은행권의 대출금 조기 상환 요구를 받고 있었으며 신사업(화장품유통업) 추진으로      시장에서의 신뢰를 잃고 있었다.  

유상증자 자금을 통해 부채 규모를 줄이고 기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되는 순간 또 한번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이때 에스에스아이는 인수당시값보다      절반에 불과한 17억에 매각을 하게 된다. (대규모 유상증자후 회사지분의 헐값매각) 



5. 상폐 그리고 개미의 피눈물     대주주가 바뀐 슈마일렉트론은 회사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가의 이상 급락.     

2월초 슈마일렉트론은 165억이라는 이레적인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가 나온다.     

3일후 또한번의 19억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 그후 50억의 공급 계약. 공시상으로는 영업이      잘되는 듯 했으나 

실상은 무명의 업체와 잇다른 공급계약이 체결되고 있었다. 불과 한달후      감사의견거절로 관리종목에 편입되며 상장폐지되는 비운을 겪게 된다. 

상폐당하기 1년전      2번의 유상증자로 개미의 피를 쪽쪽 빨아먹으며 생명 연장의 꿈을 몸소 보이던 회사는 감사인의     

적절한 대처로 더 이상 개미의 골수를 뽑아 먹을 기회를 놓치게 되며 상장폐지로 생명선이 끊기게      된다. 

그 후 몇개월간은 정상영업을 하다가 2005년 말 소문없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6. 슈마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     본사업의 시장상황 악화와 신규사업의 잇다른 실패. 그리고 잦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재무구조가     

급속도로 악화되었으며 마지막으로 개미의 자금에 매달려 회사를 운영하였으나 감사인의 제재로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만약 감사인이 적정의견을 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 회사는 완전히     부활하여 2005년 증시 호황을 틈타 또한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도전. 

그리고 대주주는 회사 매각을     통해서 매각차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수많은 개미들의 피가 또 빨려들어갈게     뻔하고 이런 끝도없는 부실회사의 생명 연장에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될 부담이 너무 컸다.     

최근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보다 많은 회사를 퇴출시켜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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