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든가 말든가...

작년쯤에

i5샌디에 1060 꽂아서

배그 된다고 이빨털어 당근에서 팔았던 적이 있었음...

사러 온 사람이 30대 문신충 2명이었는데

존나 공손하고 예의바르더라

역시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는구나 이러면서 쿨거래 햇는데

지들 쓰던거 부팅 안된다며 가질거면 가지라더라..안할거면 지금 버리러 가는길이라던데

그냥 받아왓음 괜히 머썼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도 충격적이었던 일이라 다 기억한다

케이스 앱코 볼트론 파란LED

파워 옵티머스 230W 정격

바이오스타 H110

i3-6100

삼성 시금치 8기가 한장

샌디스크 SSD 256기가 

부팅해보니까 삐삐 거리면서 전형적인 램 접촉불량 현상이라

바로 지우개 닦고 꽂아봤더니

작동잘됨.

근데 바탕화면이 심상치가 않더라. 요시ㅋ 야동좀 볼까 이러면서 뒤졌는데

폴더에 사진에 이력서에 몸매사진 그냥 딱 봐도 성매매관련 실장? 반장? 그런쪽 사람 컴퓨터로 보이더라

실제로 나한테 주고간사람이 실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보자마자 일단 랜선부터 뽑았다

뽑고나서 폴더 존나 염탐함

야동은 하나도 없고 전부 오피녀들 사진만 있는데,

진심 이력서에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애들 개많이있더라

상급 와꾸는 거의 없고 ㅈㅌㅊ가 대부분.

이력서 밑에는 대충 할수있는거 (노콘돔, 똥꼬빨기가능 뭐 이딴) 열거해놨더라고

그리고 몸매사진 대충 있고

실제로 채용??된 애들은 디카로 사진개마니 찍었더라 포토샵도 거기서 바로했던 정황있고

하여간 이래 저래 보다가

뭔가 이거 보고있다 괜히 좆될거같아서 (당시 n번방 한창 난리일때)

바로 포맷하고 trim으로 복원도 못하게 지우고

사러 왔던놈들한테 연락해서

컴퓨터 켜봤는데 안 돼서 방금 분리수거장에 갖다 버렸다고함.

그리고 바로 분리수거장에 버렸는데

먼가 느낌이

아니 시발 누가 알겠노 싶어서

다시 줏어옴

어차피 포맷도 다했으니...그대로 청소 조금하고

당근에 30만원에 팔고 치킨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