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제작진 쉐리들이 제대로 안써먹은 게 보여서 너무 빡친다

시발 사실은 캐릭터 제작 단계에서부터 좀 문제가 있긴 했다마는, 그래도 광기를 좀 덜어내고 진중함을 조금만 넣었으면 술줌마하고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성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을거임

83화(히비키의 과거편)하고 나서

"그치만, 뽕깡이는 좀 후회하고있다빈치. 내 친구 쿠루쿠루짱이 돈보다 중요한 진짜 우정이 뭔지 알길 원해서 한 일이었지만 결국 쿠루쿠루짱을 상처입히고 말았다빈치. 쿠루쿠루짱에게 주려고 준비한 우정티켓도 전해주지 못했다빈치..."

이러면서 낡은 수제 우정티켓 꺼내서 보다가 그 위에 눈물 한 방울 뚝 떨구고 "이젠, 늦은거다빈치..."

이제 라라가 "으응,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랑프리에서 히비키를 이기고 친구와 함께 하는 프리파라가 얼마나 즐거운지 알려주는 거예요!" 하면 미래가 "좋은 생각이다쁘리!" 하면서 얘들 어미 퍼레이드 한 바퀴 돌리고

도로시가 "요오시! 그 바보녀석한테 한방 먹여주자고!"하면 레오나가 "도로시 리라끄쓰~" 하고 장면전환

그러고 88화 가시벌레 장면에서 뽕깡이가 자기 버리라고 "그럼 안녕이다빈치" 하면서 히비키 신발 속에 손때 묻은 티켓 꽂고 트리콜로르 결성 즈음해서 히비키한테 비비는 아지미 확 밀어내면서 "난 우정따위 믿지 않아!" 하는데 밀려난 아지미 가슴팍에 옛날에 쓰던 히비키의 그 우정티켓이 놓여있는 거. "쿠루쿠루쨔아아앙~!!" 할 때 "받은 걸 돌려줬을 뿐이다." 하고 고개 휙 돌려버리는거

이런 식으로 존나 애증의 관계인 것처럼 묘사해주기만 했어도 만민의 적이 될 일은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