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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에 대남지원한 썰
1984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태풍 "준"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일대를 초토화시켰고 그 영향으로 4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음.9월 1일 하루동안 서울에서만 268.2mm의 비가 내려 관측 이후 최고 강수량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비가 내렸으니 말 다했을 지경.이 폭우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161개 지역에서 351,000명의 이재명이 발생하고 189명 사망에 피해액 1333억원이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남.상황이 이러자 북한은 한국에 쌀 7만석(약 7800톤), 옷감 50만 제곱미터, 시멘트 10만 톤, 의약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전부터 북한은 한국이 수해를 겪을 때 마다 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에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했으나,이승만이 "풍수해에 구호물자를 보내겠다고 제의한 것은 일종의 선전책이며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괴뢰의 폭정하에 굶주리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라며 거절한 것 처럼 북한의 도움을 받음으로서 국가적인 자존심을 해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 정부는 계속 거절해왔다.그러나 전두환 정부는 이전까지와 달리 북한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곧 86 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열릴 시점이었고 이 기간동안 북한이 대남 도발을 하지 못하게 평화 분위기 조성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어쩌면 북한을 골탕먹이려던 의도로 했을지도 모르고.당장 1983년 10월 9일 북한의 아웅 산 테러로 부총리, 외무부장관, 상공부장관, 자원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미얀마 전권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과 공보비서관, 해외협력위원회 기획단장, 재무부차관, 농림부차관, 과학기술처 차관, 대통령 주치의 등 17명의 고위 관료들이 폭탄 테러 한방에 싹 갈려나간 사건이 있었으니.어쨌든 남북 적십자사가 판문점 중립국 감시감독 위원회 사무실에서 14일부터 29일까지 논의를 시작했고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원품을 받기 시작했다.시멘트는 서해안의 인천항, 동해의 북평항으로 쌀과 옷과 의약품은 판문점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한다.이 사건으로 한국은 엄청난 정치적 이익을 얻었다. 북한과 평화적으로 외교할 수 있는 루트가 마련되자 먼저 남북경제회담이 열렸고 1년 뒤인 1985년에는 이산가족상봉이 최초로 이루어지는 계기를 열었으며 안기부장을 북한에 밀사로 보내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하기도 하는 등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북한의 방해가 없어진 뒤 86 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세계에 한국의 발전상을 자랑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고.반대로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정치적 손해를 얻었다.북한이 지금까지 수해지원을 하겠다고 하던 것은 단순히 한국이 늘상 하던 것처럼 거절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한국이 덜컥 받아버리겠다고 했으니 발등에 불똥 떨어진 격이었다.게다가 전두환이 물자를 9월 말까지 보내달라고 주장하며 의도적으로 일정을 촉박하게 짠 결과, 북한은 수재 물자를 어떻게든 마련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했다.북한 전역의 공장과 농장들이 밤낮으로 가동되어 한국에 약속한 수재물자를 마련하기 위해 쌩쇼를 해야했고, 군부대 창고들이 비어졌으며, 그것만으로도 도저히 약속 시간까지 물자를 생산할 수 없을거 같으니 중국에 사절을 보내 한국에 보낼 물자를 전량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 요청은 기각당하고, 대신 물자 가격에 해당하는 북한의 체납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너무 허겁지겁 보내는 바람에 북한의 화물선 대동호가 백령도 인근에서 좌초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추태를 보였다.반면 한국은 해당 화물선에 실렸던 화물을 받은 셈 칠테니 더 보내지 마라고 하는 여유를 보이거나, 구호품 금액의 100배에 달하는 라디오, TV 등의 전자제품, 손목시계, 양복 등을 작전에 참여한 북한 근로자에게 선물해주는 아량을 베푸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과 북한 중 어느쪽의 체제가 승리했는지를 증명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참고로, 북한 정부는 북한 근로자들이 받은 선물들을 근로자들이 북한에 돌아가자마자 모두 뺐아가버렸다고 한다.헬-피엔딩
작성자 : 대한민국인디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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