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폭룡천 첫스테이지 클리어 (아는 분 계정 빌림)
그러고서 2스테 초반 폭타에서 뒤졌지만

4번째 15렙 초견(노래 패턴 모르고 처음 한거) 트리플, 15렙 전체 트리플 52번째. 이 두 성과가 오늘 성과 천원에 나온 거임 더불어 저거 클리어 난이도에 비해 레오나 후장 따먹듯 쉬운 듯 하다.


<서론>
프리파라를 하고서 혐듬겜에 흥미가 생긴 갤러들을 위해 뻘짓으로 글을 올리고자 한다. 필자는 복합터미널에서 유비트로 입문했으며, 사볼과 리플렉에 흥미를 가져 1년간 미친 짓하다가 작년 7월, 사볼 10단 금날개와 첫 11단을 달성하였고(만렙 바로 직전임. 만렙은 무한단;폭룡천), 리플렉 비트 그루빈 시절에 8단, 볼짜 들어오고서 올해 초에 CLASS 2를 달성했다.(웬만한 11렙은 다 조져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만렙은 13렙.) 태고는 가볍게 즐기듯 해서 존내 못하지만, 적어도 단은 땄다.(1단.) 4월에 럽라 뮤즈가 해체되고 N모 성우가 AV에 몸 팔러 나갔다는 의혹으로 인해 충격으로 럽라 접고 방황하다가 8월 10일, 프리파라에 입문했다. 이전에는 아이마스도 빨았지만 @갤 입성이 필수요 혐성좆망갤이라서 접었다. 여기까지가 내 리창인생이라고 봐도 된다.

<본론>
그러면 어떻게 해야 코나미의 혐듬겜을 잘 하고, 나아가 웬만한 리겜들에 능숙해질까? 사실은 코인을 많이 쳐부으면 되지만, 난 그것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1. 당신이 어떤 리겜을 파든, 그 게임의 판정 체계에 익숙해져라.
이는 프리파라도 포함되며, 핸드폰 리겜 또한 당연하다. 박자보다 판정이라고 생각되며, 리겜에 입문할 때에는 판정이 어려우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추천컨대 꼴리면 존내 파고, 아니면 쿨눈스럽게 접어라. 이로 인해 나는 금수저 겜인 투덱과 미연시 게임인 팝픈을 접었다. 전자는 판정이 체감상 창렬이라서, 후자는 판정은 보통이지만 숙련 난이도가 말도 안 되게 어렵다는 거다. 결정적으로 꼴리지가 않아서... 필자의 경우 유비트는 손이 작아서 배치를 짜기 힘들어 쿠우울하게 접었고, 그래서 하는 게임이 사볼과 리플렉이다. 둘 다 판정도 혜자이고, 손 크기에 구애를 받지 않기에 나쁘지 않다고 본다. 뮤제카도 가끔 하지만, 폭룡천 따고 나서 해봐야 할 듯 하다....,

2. 다양한 유형의 패턴을 몸에 익혀라.
필수 중에 필수. 낮은 난이도부터 차근차근히 나아간다면 익숙해질 수 있다. 지금부터 나열하는 유형은 발로 하는 디디알 및 펌프를 제외한 모든 리듬게임에 나오기 쉬운 배치이다. 필자의 처리법 또한 적었으니 리게이인 픞갤러 여러분도 자신의 처리법과 함께 비교해보길 바란다.

2-1. 트릴
BPM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는 필수요소 (1)
수많은 변형판이 있기도 하다. 필자는 검지와 중지를 모아서 판정을 정밀 조준하듯 팔 힘으로 가볍게 치거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혀서 친다. 전자는 200을 넘는 고BPM의 곡들의 트릴을 처리하기 쉽고, 후자는 트릴의 모양새가 복잡할 때 처리하기 수월하다.

2-2. 계단
BPM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는 필수요소 (2)
이 또한 변형판이 많다. 대표적으로 전체 라인이 아닌 몇 라인만 커버하는 나선계단같은 것이 있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배치이기도 한데, 팝픈의 장난감 상자의 론도 하이퍼에서는 계단이 느리지만 자주 나와서 필자를 빡치게 했고, 사볼 World's end같은 경우는 270의 속도로 나오는 고속 계단 때문에 AA를 뚫지 못하는 난민이 되어버렸다. 노트에 자신 있다는 분들은 굉장히 쉽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메트로놈을 켜가면서 BPM에 익숙해지는 노오력을 하여 손놀림을 강화하라.

2-3. 재봉틀
BPM과 상관없이 빠르게 나오게 되는 요소인데, 재봉틀은 말 그대로 재봉틀처럼 같은 버튼을 박자에 맞추어 연타하는 것이다. 사볼을 예로 들으면, Ganymede kamome mix같은 경우는 모든 손가락을 써야 하므로 팔힘으로 쳐내든지,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 GRV같이 두 손가락만을 샤이니 네온 체인지하듯 갈기든지, 혹은 두 손으로 트릴 치듯 처리하는 등의 처리법이 존재한다.

2-4. 특수 노트
투덱의 스크래치, 뮤제카의 페달이나 스핀 노트, 사볼의 노브 등이 이에 속한다. 이는 딱히 해줄 말이 없는 요소로, 무지막지한 개인차가 존재한다. 정통 리듬게임을 즐겨왔던 분들은 일반적으로 특수노트에 약하고, 최신 리듬게임을 즐겨왔던 분들은 특수노트에 강하다는 말이 있지만 개구라로, 사실 미레이처럼 노오력만 한다면 어느정도 익숙해질 것이다.

2-4-1. 특별편 - 사볼의 노브에 대해서
나는 타입이 노브와 노트의 비중이 비슷한 밸런스 타입인지라 극단적인 성향의 노브곡은 거른다. Firestorm은 뚫훍햏자의 기운이 느껴져서 진작에 걸렀고, #Fairyjoke은 트플 찍고 걸렀다. 어쨌든 노브를 잘 돌리는 방법은 참 간단하지만 숙련도가 엄청 요구된다. 프리파라 스타일로 설명하겠다. 당신이 가장 꼴리는 애들의 유두를 돌리듯, 그게 설령 남자일지라도 거칠게 돌리지 말고 애기를 어르듯 살살, 스무스하게 손가락과 손목 스냅으로 굴려라. 팔을 기울이면 오히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당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유두가 고장날 것이다. 고속 직각 노브(ex. HYENA)의 경우, 당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생각하며 딸치듯 당신의 딸근으로 비벼라. 앞서 말한 스무스하게 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녀(혹은 그)들이 격렬하게 가버릴 정도로 빠르게 돌려라. 이것이 마스터되면, 손끝만으로 노브를 굴려서 처리하거나, 팔을 교차해서 노브를 돌릴 것을 새끼손가락으로 처리하는 고도의 스킬을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플랑도르S GRV를 972까지 갔다. 조금만 더 있으면 트리플인데 허미 씨벌.....,) 그러면 그 아이들은 아헤가오를 하면서 유두만으로 가버릴 것이다. 느낌 안 오면 유투브 가서 HYENA EXH를 치고 직접 봐라. 참고로 필자는 9단 시절 HYENA를 깨고 사볼하면서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팩트임.
그리고 노브를 굴리면서 중요한 것은 도형인지능력이다. 이건 딱히 말 안하겠고 당신의 능력에 맡기겠다. 허나 확실한 것은 어떤 지랄맞은 노브 폭풍이 몰아쳐도 직각노브는 맞겠다는 각오로 돌려라. 게이지 채우는 건 힘들지언정 직각 노브 틀리면 노트 1개 틀리는 것과 똑같은 감소량으로 게이지가 줄어들기에 꼭 직각을 놓치지 말자.

3. 리겜 친구를 사귀어라. 하다못해 다른 친구를 리겜에 입문시켜라.
필자는 초딩부터 중1까지 대인관계가 병신 on top이었다. 그러나 중2때 리겜 입문을 하고, 어느 유비트 전도사를 만나고서 적극적으로 사람과 소통을 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여 저녁을 얻어먹는다거나, 힘들 때 도움이 되어준다던가, 내가 해금하지 못한 곡을 플레이 하거나, 디쿠에서 사온 굿즈를 선물로 받는다든가 등등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고 있다. 맨 위의 짤은 내가 해금하지 못한 곡인데, 내가 아는 분으로부터 계정과 코인을 제공받아 깬거다. (씨발 디아블로시스 나가 노브나가 멘탈나가) 그 결과, 고1 올라오고서 대인관계가 존내 좋아져서 보통 오타쿠라고 하면 찐따 취급하는 긊식충들(학생은 급식충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풍조에도 떳떳하게 살아남고 있다. 더불어 필자는 일코 안 한다. 조만간 애들 원정대 꾸려서 프리파라 문화 체험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이걸 보는 픞갤러 여러분들은 미친놈이라고 하겠지.
이렇듯 리겜으로 필자는 인간성이 달라졌다. 학교에 오타쿠 동지나 리겜에 흥미 있어하는 친구들을 끌어들여 입문시키는 것도 좋은 생각이기도 하다. 이미 대학과 군 복무를 다 끝낸 아조씨들이라면 무슨 짓거리를 해서라도 불알친구를 꼭 만들어라. 뭐? 혼밥만 하는 아싸 찐따라고? 그래도 오락실에서 만큼은 이야기를 걸어도 좋다. 고수분들한테 궁금한 정보를 물어봐도 되고. 그렇더라도, 친구를 사귈 때에는 신뢰관계가 자리 잡아야 한다. 붕우유신이라는 옛 사람의 말은 틀리지 않는다.


<결론>
내가 병신같이 여러 말 장황하게 나열했지만, 그래도 키 포인트는 혐듬겜의 세계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친구가 필요한 세계이다. 유희왕의 세계가 실력으로 친구를 만드는 세계라면, 혐듬겜의 세계는 그 반대이다. 많은 친구로부터의 도움은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앞서 말한 첫번째와 두 번째를 잊지 마라. 판정에 익숙할 수 없으면, 프리파라만이라도 존내 파서 고판정을 먹으면, 그 경험을 살려 다른 리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 판정을 기초로 하여 많은 유형의 채보를 몸에 익혀 지력을 높이면 된다. 많은 경험과 노오력이 중요하다는 거지.
그리고 정말 당부하컨대, 온라인에서 친구를 사귈려면, 리갤 가지마라. 거기는 네임드 미만잡이요 나같은 폭룡천 난민은 오지도 못한다. 차라리 트위터 가서 트친을 사귀어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리겜에 관심 있는 픞갤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