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서론부터 시작하자면, 맨 처음부터 수도권에 있는 모든 가챠샵에 갈 생각은 없었음. 그냥 두 세개? 정도만 받고 끝내려고 했지

근데 프리파라 입덕 하고나서 처음으로 최애캐의 생일을 맞이해야하는데... 돈도없고 암것도 없으니까 우리 라아라쟝에게 해줄수 있는게 읎는겨

뭘 해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생일 케이크가 떠올랐는데, 생일케이크에는 나이수 만큼 초를 꼽잖아?(10자리수는 큰걸 꼽긴하지만 대충 넘어가고)

그래서 생각난게 이 미친짓임. 며칠전에 무나 받기로한 라아라쟝 판넬주변에 생일케이크처럼 특전 티켓을 나이수 만큼 놓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

암튼 그렇게 마음먹은 다음에 프리파라TV 블로그로 들어갔다. 왜냐고? 가챠샵 위치 확인해야지

대충 수도권 지하철로 갈수 있는곳은 18곳 정도였음. 여기서 좀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집에서 먼 3곳을 거르니까 15곳이었다.

순회 순서 정하는건 그냥 엔터식스점에서 11시에 거래를 잡기로 해서 근처에 있는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순회를 돌려고 순서를 정했지.

교통비가 좀 걱정되긴 했는데, 지하철→지하철은 환승이 안되니까 중간중간에 버스를 섞어서 환승하니까 생각보다 교통비는 안나왔음. 아까 나보고 교통비 머시기머시기 하던 윾동 있던데, 생각보다 별로 안나왔다 6천원정도 나옴.

뭐 여튼 그래서 대충 시간맞춰서 왕십리점에 맨처음으로 갔는데, 여긴 어제 오픈한곳이라 그런가 아침부터 빗자루 쓸고 있더라. 여튼 카운터 가서 티켓 물어봤는데, 자기네는 그런거 들은적 없다카더라.

그래서 할수 없이 엔터식스점으로 갔는데, 엔터식스가 더럽게 넓어서 20분동안 헤멧다;; 여기서 첫 특전 티켓을 받고, 거래하고, 픞 한판하고 그담에 거래하기로 한 건대로 갔다.

건대쪽에 갔더니 왠 아주머니가 픞 하고 계신겨... 여아선배님한테 난 ##도 있고, @@도 있고, 밀피 세트도 있다~~ 이러면서 자랑도 하시드라.

그다음으로 간곳은 강남점임. 원래대로라면 잠실점으로 가야했는데, 한 갤럼이 여기서 티켓 안준대서 그냥 지나쳐서 갔지. 강남역점에선 사장님이 지난 이벤트 신발도 하나 덤으로 주셨다. 가면 받을수 있을지도?

강남점에서 나와서 신도림으로 갈라했는데, 잠실점에서 티켓 준다길래 도로 돌아왔다.
공식아 주소좀 제대로써 ㅡㅡ 잠실역사 안 20호가 뭐냐?
한참 해메서 찾았잖아 ㅡㅡ

다음은 신도림으로 갔는데, 이때부터 슬슬 피곤하기 시작했음. 지하철 안에서 좀 졸았다. 이쪽 가챠샵은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다음으로는 홍대 놀이터점으로 갔음. 프리파라좀 하려했는데 여아선배가 너무 많아서 못하고 그냥 나왔다...

홍대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길거리에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배고팠다... 하지만 내 주머니 사정이 뭐 사먹을 만큼은 안되서 그냥 지나침...
와 근데 홍대점이 선배들이 더 많더라 ㅅㅂ; 그 좁아터진곳에 사람 엄청많이 있어... 장사는 잘되겠더라

다음으론 환승시간도 지나고 해서 신촌역으로 걸어갔음. 한 20분 걷고 도착한거같다. 여기도 별 생각나는건 없다.

다음으로는 노량진쪽으로 갔다. 내가 가본 곳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좁은 가챠샵. 역시나 프리파라는 없어서 그냥 티켓만 받고 빠짐.

티켓받고 바로 다음지점으로는 안갔고, 근처에 노량진 어뮤즈 타운가서 혐듬게임좀 잠깐 두들김.

다음으로 간곳은 명동. 사람도 많고, 가게도 간판이 화려해서 지도보고도 한참 헤매서 찾아갔음.

다음은 동대문 DD머시기점. 여긴 ㅅㅂ 다신가고싶지 않아. 한참 해맸음 여기도. 왜 전시관 안에다가 가챠샵을 놓는건지 이해가 안됬음.

다음은 대학로(혜화). 역시 대학로라 그런가 가챠샵 안에 사람이 넘쳤음. 특이한거라곤 프리즘 스톤은 있는데 프리파라가 없었다.

다음은 성신여대점. 여기는 블로그한테 낚여서 좀 해맸다. 주소 볼때 지번주소말고 도로명주소로 찾아가

마지막으로 의정부점. 여기는 지하철이 20분동안 안와서 마감시간 놓치는줄 알았다.... 폐점 5분전에 도착함.
픞있는거 보고 한판하려했는데 여아선배가 하고 있어서 기냥 나옴.

일단 각 지점별로 느낀점을 써봤어. 투어를 끝낸 소감이라면 발은 좀 아프더라도 보람찼다.
거 어떤 미친갤럼이 나같이 수도권 다 돌 생각을 하겠냐?(아까 아침에 한명 있는거 같던데)

내년 라아라쟝 생일에도 프리파라덕질을 계속하고 있다면 또 이지랄 할듯 ㅎㅎ

내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뭐라는지 잘 모를수도 있을거같다... 고건좀 미안하네

여튼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