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훼이크고...

내가 지금 에이~시안 게임이 열리는 동네에 산 지 좀 되어서
추신수 온다길래 야구장에 갔다.

대한민국 VS 대만 경기는 당근 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솔드아웃 떴었고,
암표를 기대하고 갔다.

경기 이미 시작되고 있는데도
1장당 2000 ~ 3000원을 부르더라. (한화 35만 ~ 51만 정도)

옆에는 수영장에서 경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천위안 단위 넘어가고...

이거 정상 액면가가 얼마냐면 10원(천칠백원)이다.

정말 억울해서 도저히 못 사겠더라.

얼마에 사고 싶냐 묻길래 500원 불렀다가 맞을 뻔하고 그냥 돌아왔다.

돌아와서 대만 5-1 리드.
추신수 3타석 무안타. 병살.
류현진 피안타 8개, 홈런 1개 허용. 5실점
이런 뉴스를 내심 기대하기도 했다. ㅠㅠ

그런데 추신수 연타석 홈런 4-0 리드 중이구나...

정말 이번 기회 아니면 미국 갈 일 없는한 못 볼 거 같은데...
내가 미국 갈 일은 없을 것만 같은데...
추추 아쉽다.

내일은 홍콩이랑 하던데 사실살 대만, 일본 말고는 비중도 적은 경기고 일요일이라 표 구하기가 오늘보다 더 힘들 거 같은데...

미국인들이 부럽구나 추추급 스타들만 모여있는 리그가 있으니,

어제는 맥주 마시고 뻗어서 개막식도 못보고 사상 최대의 비용으로 치른다고 해서 내심 기대 많이했는데,
집이 근처라 거실에서 편하게 라이브로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날려먹고...

으을하다......

그냥 오기 아쉬워서, 저 입구를 못 들어가고, 짤방이나 하나 건지고 발길을 돌렸다.

오늘 술 퍼마시고 자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