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갤에서 \'공대에서 컴공은 메리트가 없다\' 는 글을 보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에 대한 회사와 소비자의 무지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하드웨어가 독창적이고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 주지 않으면 평범한 제품으로 취급될 뿐이다.

하드웨어는 딱딱하게 만들어진다.
이것은 기계를 다루고 기능을 만들어 내는데 적성을 가진 사람들이 적합하다.
그들은 하드웨어의 안정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 시장에 뿌려진 하드웨어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끔찍할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부드럽게 만들어진다.
이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는데 적성을 가진 사람들이 적합하다.
그들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먹음직스러운 떡을 뽠따스띡한 떡으로 진화시킨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개선하여 준다.


하드웨어의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이 되듯이,
소프트웨어의 기술과 노하우도 축적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딱딱한 고철을 군말없이 사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소프트웨어를 인식하지 못하면, 그 제품은 수많은 제품들 중의 하나가 될 뿐이다.
소프트웨어를 인식한 하나의 제품, 그것을 결합한 하드웨어, 그것이 모든 것을 장악한다.

현재, 컴퓨터나 기기들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즉, 다가오는 인간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단지 프로그래밍 언어 몇가지를 주절주절 써넣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기술과 노하우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축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