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급해둘 건
대학교에서 가르쳐주는건 기초 중에서도 개기초다.


그리고
시간 강사나 교수들 보면 대다수가 PPT만 읽는데 그거 어쩔 수 없는 거다.

클래스의 학생들이 제각각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교수는 어떤 가상의 학생을 임의로 설정하고 그 가상의 학생이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을 해본다.

만약 자신이 그 가상의 학생보다 실력이 좋으면 수업이 루즈할 거고,
가상의 학생보다 실력이 나쁘면 뭔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거고

보통 교수나 시간 강사들은 그 가상의 대상을 PPT만 읽어주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학생이라고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교수도 솔직히 PPT만 읽어주는게 자기입장에서는 제일 편하거든


일단 이거는 학생입장에서는 별 수 없다.






그러니까 별 수 없는 학생들이 마인드를 고쳐먹는게 효율적이다.




마인드는 다음과 같이 고쳐먹으면 된다.

강의시간에 배우는 건 어차피 컴공에서 필요한 지식들 중 기초 중에서도 개기초다.

대학교는 졸업장 때문에 다닌다고 생각해버리고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멘토를 한명 잡아라.
컴퓨터 쪽의 실력을 기를 때는 개인과외가 짱이라는 거다




가르치는 쪽에서도 한 명만이 대상이라면  학생의 실력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조언을 줄 때 매우 좋은 조언을 ( 학생의 현재 실력을 그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조언 )
해줄 수 있게 된다.


이거는 수십명을 가르쳐야 하는 교수는 못 해준다.

그 학생의 코드를 과제 1, 2개 정도로 그냥 대충 쓱삭쓱삭 보는 정도로는
학생의 대강의 실력을 교수가 "이 학생은 어느 정도겠군" 판단은 할 수 있어도
학생의 실력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조언을 해주기에는 어렵다.
모듈과 설계를 보면서 "여기서 이 모듈의 형태, 사용시점을 왜 이렇게 했지? 일부러 이렇게 한 거야? 아니면 그냥?"
이런 것들이 대해 물어보고 학생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올바르게 피드백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교수들은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만 랩실 막내에게 확인시키기 때문에
이런 건 해줄리가 없고.
솔직히 학생의 수업료는 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교수 입장에서도 연구가 중요하지, 학생 가르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해줄 수가 없고
시간 강사 입장에서는 이 학교, 저 학교 학생들 다 합치면 숫자가 너무 많아서 해줄 수가 없다.





최종 정리하자면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어차피 기초 중에서도 개기초다.
그거를 교수가 똑바로 안 가르친다고 해서 알아듣지 못한다면 애초에 이 업계에서 취직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성공하기는 힘들다.


프로그램 개발자가 어느정도 먹고 살 걱정은 안 할 정도로 될려면
대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에 대해 기본이 탄탄하면서
대학교에서 안 가르쳐주는 것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데


 대학교에서 안 가르치는 거를 깨닫기 위해서는
인맥 or 경험으로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인맥, 즉, 자신에게 개인과외를 해줄 수 있을 만한 사람
혹은 자신이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도와줄 수 있을만한 사람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경험으로 깨닫는 것보다는 효율적이다.
 그러니까 자신을 가르쳐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을 멘토로 구해봐라.



여기서 이 멘토란 것의 의미는
학생이 과제 막힐 때 그 과제 대신 해주는 그런 단순한 셔틀이 아니고
학생이 만들어본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서 하나하나를 유심히 봐주고,
어떤 때는 학생의 토론 상대가 되어주는
즉, 그 학생의 실력을 다음단계로 올라가게 해주기 위한 사람을 말하는 거다.






이글을 보고

1,2,3학년들은
"어휴, 그런 멘토를 어떻게 구해.. 그냥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 하겠지만

4학년들은
"아, ㅅㅂ, 과제 한번 할 때마다 빡쳐죽겠고..
그렇다고 과제를 해도 뭔가 남는 건 노력에 비해 별로 없는 것 같고... 멘토 진짜로 구해볼까...
과제를 해도 들어간 노력에 비하면 얻는게 너무 없는 거 같은데...
멘토를 구하는게 이글 제목대로 효율적일 것 같긴 한데...
이대로는 안될 것 같은데...
기껏 과제했는데 경험치 5밖에 못 얻을 거를 경험치 100으로 얻는다면... 진짜 해볼만한데...

컴퓨터 공부하면서 알아야 될 게 한 두개도 아니고....
무작정 부딪쳐보고 경험으로만 실력 상승을 해보려는건 너무 비효율적인 거 같은데..." 이런 생각 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