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님들 SI월드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많은 듯 하네..
나 (주)더X 패키지팀에서 패키지만들다가 SI로 갈아탄지 햇수로 4년차인 개발자인데.
현재는 땡땡카드사에서 땡땡땡업무를 맡고 있음 역시 SI 에서 ㅇㅇ

몇페이지 읽어보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니..너무 좀 막연하게 뭉뚱그려서 추상적으로다가
특정 사업(내가 본 것은 SI)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 해서리..

근데 달리는 리플들 역시 반감이라기 보다는 ..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성명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안더라;;;

여기 실제 SI사업영역에 종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란 유추를 해보게 됩니다..ㅇㅇ

SI의 사전적 의미나 보편적인 인식은 님들과 내가 서로 같이 하니 제껴두고

내가 드리고 싶은 세가지 이야기는 편견에 대한 것임  ㅇㅇ 리슨

1. 야근 개쩔
    - 어느 직종을 가나 신입때는 개고생에 야근 개쩔, 나같은 경우 (주)더X 패키지팀에 있을때 역시 매일 야근 개쩔음 ㅇㅇ
       뿐만 아니라 야근수당?? 우리나라에서 야근수당 제대로 챙겨주는 회사가 있을지 의문 ㅇㅇ
   -  물론 SI 개발기간이 단축되어가는 점은 나로써도 유감이나, 밤새고 죽어나갈 정도로 일이 주어지지는 않음;;
       설령 그렇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극소수의 능력자(또는 능력없는자)에 국한되는 문제라고 생각 ㅇㅇ
   - 나같은 경우에는 1년에 6개월정도는 야근 ㅇㅇ 나머지는 칼퇴ㅇㅇ 대략 이정도일 듯 ㅇㅇ


2. 급여수준
  -  현재 월380을  받고 있는데 다만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임
       계약과 프리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SI경우 프리가 많지 ㅇㅇ 근데 이것도 자기 하기 나름임;;
   -  급여수준은 어케보면 SI가 초반에는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단 생각 ㅇㅇ 인력장사이다 보니 ㅇㅇ.. 신입들 쳐넣고 개뺑이 시키는거야 흔한일이니..
      근데 이것 역시 자기 하기 나름임... 능력껏 하는거지..ㅇㅇ

3. 장래성? 배우는 게 있나?라는 의문
   - 배우는 거??  없다고??? 순수하게 코어를 파는 프로그래밍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배우는 게 없을지도 모르겠지 ㅇㅇ
      근데 SI는 업무를 배울 수 있음 ㅇㅇ
    - 가까운 미래, 두명의 코볼 개발자가 파고다 공원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데
       어떤 금융회사에서 코볼을 다룰줄 아는 개발인력을 찾으러 온거야.
       한사람은 특정업무경력(금융권)을 가지고 있는 대신 프로그래밍 역량은 많이 떨어져.
       다른 한사람은 특정업무 경력은 전무한 대신 완전 개고수야 막 1초만에 구구단 만들어내 ...
       첫번째 사람이 뽑히겠지... SI는 이런것에 기대는거야 ..
       실제로 주로 쓰이는 프레임워크가 막강해서 프로그래밍 스킬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아..
       근데 이조차도 언어에 대한 기초가 탄탄하지 못하면 모르지 ... 모르더라도 경험이 많이 없는 애들은;;;

내가 짧게 쓸라고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그만 끊어야겠다.
내일 칼퇴해야되서 여섯시에 출근할라고..ㅇㅇ
자전거 타고 슬슬 가면 오분거리거든 . 가서 아침먹고 개운하게 담배피고 상쾌한 마음으로 한주를 시작해야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초급개발자주제에..이런말하기 부끄럽지만...
하고자 한다면 다 돼... 야근이나 개고생을 권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