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고 5000받으면서 중소기업 제품개발실에서 기계설계하고있어

일한지는 4년정도 됐고 대학교는 서울 하위권 중퇴하고 학위만 따려고 학점은행제로 주말에 다른학교 다니고있어

원래 어릴때 계획은 30이전에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내 진로 확실히 정해서 쭉 나갈라고 했던건데

어떻게 돈때문에 그냥 일하다가 재미붙이고 공부하고 머 이렇게 여기까지 왔거든

근데 이제 좀 막다른 골목에 왔어 말하자면 드로잉하던 수준에서 진짜 설계수준으로 넘어가야 되서

원서도 봐야되고 영어도 다시해야되고

역학이나 기계설계쪽 공부도 제대로 좀 해야되거든

물론 전에 하긴 했었는데 자주 하는거 말고는 잊어버려서 다시제대로 하려고

준비하면서 내가 이쪽일을 평생할수 있을까 생각하니까

아닌거 같다 싶더라구..

한국 제조업 돌아가는 상황도 그렇고 일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 나중에

다시 다른길로 갈거 같아서 빨리 다시 생각해서 방향틀고 서른전에 어느정도 기본은 쌓아놓고 싶더라구

원래 예전부터 프로그램이나 금융쪽에 관심있었는데 금융쪽은 내가 20살이후부터 계속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하는일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고 지금 설계아닌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니 프로그래머가 내 성향에 제일 맞을거 같아서..

일단 성격이 하나 잡으면 끝까지 파고 들어가는 성격인데 프로그래머도 방향잡고 쭉들어 가면 될거 같아서

(물론 분야는 아직 잘몰라..보안이나 수학좋아해서 엔진 설계 그런쪽으로 공부하고 계속 그방향으로만 가고싶어)

학점은행제로 학위따도 사실상 고졸로 보니 엔지니어 아니면 다른쪽도 힘들구..프로그래머가 그나마 학벌 안본다고 들은거같아서..

근데 주변에 프로그래머가 없어서 실제 어떤지도 잘모르고 조언해줄 사람들이 필요해서 프갤에 올려바 ㅠㅠ

일단 이쪽으로 방향틀면 1년정도 학원이랑 독학하면서 하루종일 프로그램만 할라구..

조언좀 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