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딱 3년만 놀고싶은데 가능하겠냐? 아직 미련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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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스무살의 첫연애 이별 브이로그 마라탕 알바는 짤렸다고함 작성자 : ㅇㅇ

진지하게 딱 3년만 놀고싶은데 가능하겠냐? 아직 미련남는다..앱에서 작성

ㅇㅇ(123.213) 2024.07.09 20:26:44

조회 61 추천 0 댓글 0

논다고 표현한 이유는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내가 하루 12시간씩 공부할 수 있느냐에 대해 답을 못하겠어서다.

고등학교 시절을 흘려보냈다.

남들 대학공부할때 나는 대학도 안간다고 하며 게임에 빠져있었고

막상 고3 2학기가 되고 노가다는 하기싫어 부모님께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대학에 들어왔다.

그런데 3년동안 책임을 회피하며 놀던 인간이 대학에 들어온다고 달라지는게 말이나 될까

1년을 술독에 빠져 살았고 1학년 학점은 고대로 쳐박으며 3.4로 마무리 지었다.

더이상 시간낭비 하기도 싫고 군대에 가서 못했던 고등학교 공부라도 좀 하자 싶어 입대를 결정했지만

전역한지 지금 2주차.. 넷플릭스만 보다 나왔다.

그렇게 나는 22살 아는것 하나 없는 지잡대 컴공 휴학생이 되었다.

군대를 2학기 성적조차 보지못하고 기말이 끝나자마자 들어가서 복학까지 이제 7개월정도 남았는데

정말 많이 고민했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고민이 많은것 같다.

솔직히 노가다 하기싫다.

군대 다녀오니깐 더 하기 싫다.

햇볕밑에서 일하기 싫고 에어컨 밑에서 몸 안쓰고 살고 싶더라.

그래서 딱 대학졸업할때까지 3년. 딱 3년만 공부해보기로 생각중이다.

처음에 말했듯이 공부 12시간 할 자신은 없는데

하루 3시간 4시간, 전공공부 빠짐없이 하고 학점 챙기고

집에와서 개인적으로 강의 들으면서 코딩실력키우고

방학되면 자격증이라도 하나씩 따고

토익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영어조금이라도 배우고

그렇게 잔잔하더라도 꾸준히 딱 3년만 공부해보고 싶은데

그런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냐??

냉정하게 하루 3시간, 4시간 많이해도 6시간일것 같은데

그렇게 공부해서는 어짜피 지잡대에 사무직 연봉 2400에 취업도 안될거라면

나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지금 노가다나 뛰러갈까 싶어서 그럼.

근데 나 진짜 해보고 싶음. 지금 포기하면 평생 미련남고 후회할것같아서

3년을 버리든 제대로 쓰든 딱 공부에 써보고 싶음.

솔직하게 놀고싶은 마음도 있는거고

내게 그런 시간이 남아있을까??

냉정하게 22살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도 되는걸까

난 모르겠다.

애효 이게 뭔글이냐. ㅅ발 공부하기 싫다고 징징대는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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