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떠한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쥐.

근데 생각해 봐라.

세상에 좋아하는 사람만 있을 수는 없쥐.

무슨무슨 법칙이라고 했었는데?

100명의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꼭 튀는 녀석들이 나온다고.

마찬가지 논리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모여놔도 거기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게 될 수밖에 없쥐.

소거법으로 100명 중에 튀는 놈 1명을 제거한다고 해도 99명에서 다시 생겨나니 98명이 되고 그러다 8명이 되어서 90이 되고, 계속 잘라나가면,

결국 한 명 밖에 남쥐 않는 거쥐.

난 이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건 내 주장일 뿐인 거고,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거지. 불필요한 걸 제거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구?

지금 이 나라가 하는 것처럼.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겠지.

다만 이렇게 생각하는 거쥐.

기준치를 계속계속 높여 놓으면 어떨까. 하고 말이야.

무슨 말이냐면 상위 소거법은 '주관적'이란 말이야. 결국.

튀는 놈 1명이라는 기준도 주관적으로 그렇게 보면 그런 거고 아니게 보면 아닌 건데, 튀는 놈이라고 정의를 내려버리는 거지. 그냥.

그러니까, 기준치를 계속계속 높여 놓으면 이 튀는 놈들이 1명이 아니라 10명으로 늘어나게 되는 거야.

그때도 10명을 소거할 건가-

니들은 이거 궁금하지 않냐?

어떻게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