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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싱글벙글 중동의 교토에 대해 알아보자
말 빙빙 돌려말하는걸로 악명높은 교토화법 근데 중동에도 이런 빈말문화가 강한 나라가 있는데 바로 이란이다 평소에 이슬람 강경파 국가로 허구한날 죽이니마니 하는 빠꾸없이 말하는 이미지인데 특유의 빈말문화인 '터로프(Taarof)" 가 ㅈㄴ 심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TQCU07qtU위 영상의 1분 40초부터 보면 터로프에 대한 간단한 예시가 나오는데 한 여성이 택시비를 지불하려고 하는데 택시기사가 받기를 거부한다. 딱 3번까지만 거절하고 한번 더 물어보면 그제서야 택시비를 알려주고 돈을 받는거임 이렇게 누군가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주려고 할 때 그걸 3번까지는 거절하는 이란의 문화를 터로프라고 함 이란 사회에서는 상식으로 통용되는 예절임 타인은 물론이고 친구들한테도, 심지어는 친척이나 가족들한테도 종종 터로프를 한다고 함 실제로 그것을 정말로 받고 싶은 상황에서도 예의상 3번까지는 거절을 한다고 함 슈퍼에서도 물건 가격을 물어보면 가게주인이 거벨리 나더레(당신에 비하면 이건 아무 가치도 없어요) 라고 습관적으로 하는 모습도 볼수있다 함 다양한 터로프 표현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시적이라 좀 느끼함 아시아계 사람들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편인데 서양인들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왜 이런 문화가 생겼냐면 1.페르시아어의 모호성 때문임 페르시아어는 이란에서 쓰는 말인데 서구 언어가 거의 다 직설적 표현인데 페르시아어는 80퍼정도가 암시적인 표현이라고 함 동양처럼 공동체 중심적 문화때문에 직설적인표현을 피한다네 2. 이건 교토랑 비슷한데 이란은 역사적으로 중동세계의 정치. 문화.교역의 중심지인데 아랍족한테 지배당하고 몽골족한테 지배당하고 튀르크족들한테 지배당하는 침략의 역사는 이란인들로 하여금 말 잘못하면 모가지 날아간다는 두려움을 만들어 우회적으로 말을 돌려하는 표현을 많이 쓰게되었다고 함 3. 종교적 이유도 있는데 중동에서 거의 이란만 시아파 이슬람을 믿기 때문임 시아파 교리중에는 타기예라는 교리가 있는데 Taqiyeh, 타기예는 '위험한 상황속에서 신앙심을 감추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하고 '하얀 거짓말'의 의미인데, 과거에서부터 올라온 종파 갈등을 보면 다수의 주류 세력들에게 둘러쌓인 비주류 종교 세력들의 경우 사막이나 순례 등에서 '자신의 종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썼었는데 시아파가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쉬아파 교리를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나왔습니다. 즉 이건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비주류 세력에게 우선시 되어졌기 때문에 파생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거. 다수파 앞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드러내서 생활 자체에 불편한 일을 만들면 안되는거임 그리고 이러한 사항들이 현대에 와서는 이란인들이 약속을 해도 잘 안지키는 경우가 있거나 어기는 경우에 적용이 되고, 이란인과 어떤 약속을 한 사람들이 해당 이란인이 거짓말 한 것을 알게 됨에도 하는 것 자체가 '타기예'의 개념으로 변천함 이란에서 비지니스할때 계약서 내용대로 하자고 '구두상'으로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2번 이상 당부하고 확인을 받아도 며칠 후에 가면 딴소리 하는 것(이미 두 사람이 다 아는데 '어, 난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대개 좀 확인해 보니 계약상으로 자신이 불리한 조건을 발견했을 때)라고 얼버무리는 것도 실무에서 '타기예' 문화가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호코리고정닉
9박 10일 도쿄여행 - 8.9일차 (후지산 등반)
[시리즈] 9박10일 도쿄여행 - 7일차 (하코 · 9박10일 도쿄여행 - 1일차 (부관연락선 루트) · 9박10일 도쿄여행 - 2일차 (부관연락선 루트 완료) · 9박10일 도쿄여행 - 3일차 (증기기관차, 동조궁, 건담, 만요클럽) · 9박10일 도쿄여행 - 4일차 (철박, 지하신전, 카스카베) · 9박10일 도쿄여행 - 5일차 (라멘, 군함, 마리오카트) · 9박10일 도쿄여행 - 6일차 (방위청, 유슈칸, 국립서양미술박물관) · 9박10일 도쿄여행 - 7일차 (하코네, 등산준비) 새벽 12시에 등산을 시작하려고 눈을 떠 보니 폭우 및 뇌우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주변에 비도 내리고 있길래 3시에도 이러면 등산 포기하자 하고 다시 잠들음 근데 3시가 되니까 귀신같이 비가 그치더라. 운명이다 생각하고 짐 싸서 숙소를 나왔음. 여기는 후지시 해변에 있는 타고노무라 공원 체크포인트. 바다가 바로 앞이라서 해발 0m. 이번 후지산 등산은 바다에서부터 후지산 정상까지 3776m를 게이처럼 버스타고 5합목 (해발 2000m 이상) 가서 시작하지 않고 노빠구로 0m에서부터 시작하기 위해 여기에서 시작하기로 했음. 나같은 미친놈들을 위해 시즈오카현에서는 루트 3776이라는 코스를 운영하고 있음. 한국어 설명도 있으니 자세한 건 거기 참조 https://route3776.jp/ 【公式】富士山登山ルート3776 0メートルから富士山頂を目指す【公式】富士山登山ルート3776 0メートルから富士山頂を目指すroute3776.jp 바닷물을 퍼가거나 아님 최소 등산화에 바닷물이라도 묻히고 싶었는데 보다시피 방파제가 주르륵 서있고 파도도 장난 아니라서 이 사진만 찍고 바로 도망침. 타고노무라 공원의 상징인 조형물...밤이라서 윤곽만 보임. 낮에는 저기 위에 올라가면 날씨 좋은 날에는 후지산이 기가막히게 보이는 듯 함. 부두를 따라서 전진... 새벽에 잠긴 후지 시를 걸어서 지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후지산 가기 전 마지막 편의점 평범하게 시도할 시 1일차 루트의 끝인 오모기탕. (대충 출발후 15km) 본인은 그냥 통과 차밭... 저 구름이 없어서 후지산이 떡하니 보였으면 존나 멋졌을 듯. 좀 정겨운 숲이 나왔다 했더니 진짜 존나 개 무서운 구간 입갤 곰 주의 표지판도 있는 ㄹㅇ 개무서운 구간이었음 다행히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무시무시한 숲 구간은 금방 통과함 평범하게 시도했을 시 2일차 루트 종료지점 (대충 20km 지점) 역시 그냥 통과 후지 스카이라인이라는 넓고 시원한 와인딩 도로를 걸어서 지남 지나가는 차들마다 튜닝 잇빠이 올린게 유명한 도로다 싶었음 울창한 숲의 모습 그리고 결국 내리기 시작한 폭우 위 아래 우비 입고 계속 전진함 비내리는 숲의 몽환적 모습 점심은 칼로리메이트로 호에이산 분화구 주변. 잠시 구름이 개어서 잘 보였음. 6합목 (60%) 도착 여기까지가 정상적인 루트 3일차 코스임 여기도 통과 바로 다음 단계인 7합목 산장에 예약을 해놨기 때문임 여기서 카레라이스 먹고 밤 12시까지 잠들었음 다음날 12시 산장을 나와서 8합목까지 1시간 9합목까지 1시간 정상까지 1시간 30분 이렇게 바다에서부터 정상까지 바다에서 새벽 3시 출발 정상에 새벽 4시 30분에 도착했으니 출발 25시간 30분만에 도착한 것임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내려옴 화물탱크가 길 다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음 어떻게든 스바루라인 고고메 휴게소에 도착해서 후지산 카레를 허버허버 먹음. 그 다음 신주쿠행 고속버스 탑승!! 문명사회로 가는 길!!! 신주쿠역 도착하자마자 일단 2일동안 맡겨놨던 락커에서 큰 짐을 찾음 그리고 이 여행에서 제일 비쌌던 니시테츠인 신주쿠점에 체크인 그냥 그럭저럭한 비즈니스 호텔인데 신주쿠역에서 가깝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일 비싸다니... 원래 호텔에서 곧바로 잠들려그랬는데 버스에서 충분히 자서 잠이 안듬 그래서 저녁먹으러 나옴 1차는 스시로 꺼억~~~ 2차는 야키니쿠라이쿠 꺼억~~ 가부키쵸랑 고질라 형님도 구경 좀 하고 데루마온천이라는 도심 온천에서 충분하게 입욕해서 피로를 풀고 호텔에서 저녁 3회차까지 먹고 잠들었음 등산시의 이동경로 하산시의 이동경로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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