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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일본 바리 - 1. 바리가기 전 준비, 부산에서 배 타기
언젠가 오토바이 타고 외국 나가고 싶었는데 이번 개천전 연휴때 일본 갔다옴오토바이 타고 일본 가는건1. 부산 - 후쿠오카2. 부산 - 시모노세키3. 부산 - 오사카4. 동해 - 사카이미나토가 있는데 난 시모노세키로 가서 규슈 한바퀴 돌고왔음아래 설명은 부산 - 시모노세키 가는 부관훼리 기준인데 아마 다른데도 서류나 절차는 비슷할 듯페리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지만 차나 오토바이를 싣고 가려면 꼭 전화로 해야됨배 타기 2달전부터 예약이 가능함나는 10월이라 8월 1일 아침에 바로 전화해서 예약했음전화로 예약할때는 여권상의 영문 스펠링하고 여권번호가 필요하니까 미리 준비해야됨예약이 완료되면 일단 사람 요금만 안내해주는데1) 여권사본2) 국제운전면허증 사본3) 이륜차등록필증 사본4) 영문이륜차등록증 사본5) 승객동의서, 기초정보지를 페리 회사 메일로 보내줘야됨영문이륜차등록증 사본은 보통 필증 받은데서 받을 수 있는데 국제 운전면허증을 먼저 발급받고 가야 발급해줌담당 공무원이 해당 업무는 잘 모를 수 있어서 인터넷에서 대충 미리 양식 뽑아가면 좋음서류 다 발급받고 페리회사 메일로 보내면 출발일 기준으로 1주일 전쯤 연락이 와서 서류상 문제 없을 경우 최종 금액과 안내를 해줌나는 성인 2명 2인실, 오토바이 2대 (앞트, 육반r) 왕복으로 120쯤 들음그리고 오토바이를 외국에 가지고 나가면 영문 번호판을 추가로 달아야 하는데 나같은 경우 아크릴로 판때기 하나 만든다음에 스티커로 출력해서 붙임아크릴판은 대충 3000원, 번호판 스티커는 만원정도면 주문제작 가능함이게 원래 번호판인데 아래쪽 번호판 플레이트 빈 공간을 이용해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떨어질걸 대비해서 클램프 하나 만들어서 고정함아래는 최종 모습원칙적으로는 원본 번호판을 가리면 안되는데 막상 일본갈때 다른 사람들 보니까 죄다 그냥 원래 번호판 위에 붙이는 듯세관에서는 스티커 보고 별 말 안했음일정은10월 3일에 부산 출발10월 8일에 일본 출발부산 기준으로 오토바이 선적을 3시부터 하기 때문에 최소 2시정도 까지는 부산항에 도착해야 함원래 3일 새벽에 출발하려 했으나 비 예보가 있어 2일 저녁에 미리 가서 하루 자고 출발함차나 오토바이를 가져갈때 바퀴나 차체에 흙이 묻어있으면 전염병 등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세차를 하라고 해서출발 전날에 세차 싹 하고 짐 싸놓고 미리 준비함그리고 10월 2일 점심쯤 출발가기전에 트립 설정하고가는길에 적산 55555 넘기고같이가는 친구 회사 앞에서 퇴근하는거 기다림대충 4시쯤 출발하기 전 사진한번 찍고 출발친구회사가 충북인데 부산까지 대충 6시간쯤 걸림가다가 구미 좀 지나서 길 옆에 식당에서 저녁 먹고퇴근시간이라 차 많이 막해서 돌아가는데 대구 좀 지나서 편의점에서 좀 쉬었다가부산 숙소 도착하니까 대략 11시 정도였음좀 쉬다가 1시쯤에 대지국밥 먹고 꿀잠잠대망의 3일부산역 뒤 차이나타운에 만두집 유명한데가 있길래 가서 점심먹고비 예보가 있어서 부산항 터미널에 미리 주차해놓음주차장 입구로 들어가서 승강장아랫쪽으로 가면 됨이날 나랑 친구 2명, cl500 아저씨 한명, f900r 한명, 차타고 가는 부부, 할리 대충 10대쯤하고 가이드 1명이었음참고로 아래 사진에서 인도쪽 차선은 앞이 막혀있어서 인도로 안올리고 도로에 세우는게 더 나은거같음 이건 시티 알삼박이 기억에 남아서 찍어봄비가와서 여기서 대기하다가 2시쯤 3층으로 올라가서 표 발권 기다림시모노세키 가는 배 발권은 2시반부터 할 수 있고 발권할때 오토바이나 차는 발권 후 모여있으면 직원이 와서 안내해줌따라가면 세관 서류작업하고 짐검사같은거 한 다음에 배 옆에 오토바이 가져다놓음이러면 한 4시 좀 넘는데 이때부터 6시 승선할때까지 그냥 기다림나중에 배 탑승한 뒤 오토바이랑 차는 따로 내려가서 배에 선적함앞쪽에 있는게 우리가 탈 배인데 이것도 한국배 / 일본배가 돌아가면서 운항함일본배는 엔화써야됨일본 배 편의점에서 칼파스라고 약간 매콤한 말린 쏘세지같은거 파는데 꽤 괜찮았음6시에 배 타고 방으로 가서 좀 기다리면 오토바이 주인들 오라고 알려줌그러면 가서 안내대로 선적하고 짐 다 가지고 방으로 올라오면 됨이때 이후로는 도착 전까지 오토바이 있는곳으로 다시 못가니까 짐 잘챙겨서 방으로 오면 됨이건 2인실 모습화장실도 딸려있음일단 오토바이에서 짐 가져다놓고아직 배 출발하기 전에 누구보다 빠르게 목욕탕 가서 씼는걸 추천함2인실에 화장실이 있긴 한데 배 출발하면 파도떄문에 존나 흔들려서 씼기 힘들어짐그리고 배에 식당이 있는데 맛은 그냥저냥이니까 배 타기 전에 미리 먹을거 사오는게 더 나을거같음좀 쉬다보면 저녁 8시정도였나 출발함드디어 출발참고로 이날 바다에 파도가 엄청 높아서 배멀미떄문에 속 다 뒤집어지고 자다깨다함일단 출발해서 좀 멀어지면 인터넷이고 뭐고 안되니까 멀미약먹고 그냥 푹 자는걸 추천이러면 다음날 7시쯤 일본 도착함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Albedo고정닉
씹덕의 7박 8일간의 여행 및 바 투어 1일차
필자는 10월 15일(화) 부터 10월 22일(화)까지 일본 도쿄에서 여행 및 거의 매일 음주를 하고 다녔음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새벽 3~4시쯤 일어나 5시쯤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빠르게 마치고 게이트 탑승구에 도착하고 나니 입장까지 15분 정도 남았었음 탑승하기 전에 찍은 유카리님 후모 사진 ^^비행기 탑승하고 찍은 유카리님 후모저가항공이라 올해 2월에 일본 갔을 때도 지연이 될까봐 조마조마했지만다행이 정시출발을 하였다(매우 다행이였음....)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대까지 빠르게 걸어가 일사천리로 입국수속을 마치고 타이밍 좋게 스카이라이너 바로 타고 게이세이 우에노역 도착하니 11시 30분 정도였고, 호텔로 이동해서 짐 맡기고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하고 긴자에 있는 모리 그랑으로 이동함(이번에 찍은 사진이 많이 없어 올해 2월에 간 사진으로 대체함)바 위치는 13층인가? 되게 높은데 있고 이런 느낌임주문하기 전 콘소메 수프?가 제공됨마스터 옆에 있던 치프 바텐더: "어? 전에도 온적 있었지...?"나: "ㅔ 올해 2월에 여기 방문했었죠 ^^"치프 바텐더: (웃으면서 손을 가볍게 흔듬)첫 주문으로 시킨 진 토닉, 기주는 냉동시킨 텐커레이 No.10 그리고 슈웹스토닉, 라임즘, 마지막으로 윗부분에 탄산이 조금 들어간 형태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모리계열의 칵테일의 경우는 술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칵테일을 만드는 느낌이라 태생적으로 술이 약한 사람들은 주의하기를바람(사실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피곤한 상태로 한잔 마시자마자 얼굴 시뻘게지긴 했음)진 토닉 마시면서 여성 스태프 분과 치프 바텐더 분과 대화를 했음나: 역시 여기 진 토닉 여전히 맛있네요 ^^스태프: 감사합니다 ㅎㅎ 어디서 오셨나요?나: 전 한국에서 왔고, 이번에 긴자에 있는 바 투어 하기 위해서 왔네요 스태프: 한국에서요...? 대단하네요 일본어 잘하시네요 일본에 살고있는게 아니라요?나: 일본으로 여행 올 때마다 칵테일바랑 이자카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그곳의 스태프분들과 마스터, 현지 손님들하고 대화하면서 점점 늘었어요 ㅎㅎ스태프: 오!! 정말 대단하시군요, 바 투어라... 이번 여행에는 어떤 바들을 가실 건가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2잔까지 마시면 딱 한계일 것 같아서 과일들어간 칵테일 만들어달라 하니까 머스캣하고 거봉이 있다해서시킨 커봉 칵테일. 치프 바텐더 분이 만들어주셨는데 도수가 꽤 높으니 천천히 마시라고 함(도수 높긴 하더라 과일 들가서 약할 줄 알았는데)맛은 확실히 있었다다시 대화로 넘어가서 나: 그나저나 놀랐었다 올해 2월에 왔었는데 저를 기억할줄은 몰랐네요 ㅎㅎ 치프 바텐더: 난 이름은 기억 못해도 얼굴은 잘 기억해 ㅎㅎ치프 바텐더: 그나저나 여기 두번 왔는데 이름을 안물어봤네 이름이...?나: 적을 것 있나요? 가타카나로 쓰는게 알아보기 쉬울 테니까..(펜과 코스터를 줌)치프 바텐더 & 스태프: 아 이런 이름이구나...!스태프: 이제 이름 까먹을 일 없겠네요 ㅎㅎ여기서 빵 터짐 ㄹㅇㅋㅋ나: 000중에 0이 성이고 00이 이름이에요 ^^치프 바텐더: 영어권에서 Mr. 00, 일본에선 00상이라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사람 부를때 뭐라고 불러?나: 이름으로 불러요 예를 들어 제 이름이 000이니까 00씨라고 불러요.....이런 저런 얘기 후 어쩌다가 압생트 얘기가 나왔었는데마스터가 "압생트 잔에 조금 따라줄테니까 먹을래?"라는 말이 나왔지만이미 취해서 "더 이상 마시면 죽는다 마음만 받을게요"라고 말하고 계산하고 나옴 첫날부터 8개월만에 일본어로 대화해서 재밌었음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한국에는 "샤르트뢰즈 그린"이란 리큐르가 구하기 힘들어 근처 리큐어샵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한 곳에서 3병 발견해서면세로 계산해주세요 ㅎㅎ 라고 말하고 사옴 (기모취한 순간이였다)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 하고 조금 쉬니까 술이 깼고 거기서 1시간쯤 자다가 저녁 먹으로 밖으로 나감 긴자 오타코라는 곳인데 목말라서 처음에 생맥주 시켰음(맛있더라 일본 생맥주)배 채울 용도로 시킨 가라아게랑 감자샐러드 있다가 바 한번 더 가야 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가볍게 레몬사워 한잔하고 무하고 오뎅시킴 무 맛있더라 (???: "무와 어묵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 ㅈㅅ 이거 한번 해보고 싶었음어쨋든 이곳저곳 돌아다니니까 일본 올 때마다 안찍은 스팟이 한곳 있어서 도쿄역 야경 찍음(되게 멋있더라)대충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술 마시러 셜록이란 곳으로 감바 내부 풍경은 이런 느낌임 (셜록 홈즈 컨셉을 잘 맞춘 인테리어랄까)아무래도 바에 손님들이 많아서 진득하게 토크는 못했고 스몰토크 하면서 진 토닉 마시고2번째 잔으로 과일그림중에 포도 밑에있는 과일(귤의 일종)이 들어간 칵테일을 시켰는데 안 달고,맛있고 시원하게 먹었다.계산 후 인사하고 나와서 호텔근처의 라멘 집에서 라멘먹음 ㅎㅎ라멘 먹고 호텔 들어가서 씻고 침대 누우니까 바로 잠들더라 ㅋㅋ첫째날은 이렇게 끝났고 둘째날은 여유 있는대로 올리겠음 (여행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힘이 별로 없네...)
작성자 : 시그넷최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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