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없이 많은 트라이를 하다가 운이 좋은판을 노리는게 로그라이크인데 치트를 왜 쓰는거냐...

가끔가다 템운 오지게 한번 나와서 조심조심 플레이하다 죽어서 현자타임오고 하는게 빡쳐서 치트의 유혹이 느껴지긴 하다만... 그래도 치트는 쓸게 못된다.





그럼 치트쓰다가 재미가 증발하는 잔혹한 과정을 순서 들여서 보여주겠다.





1.치팅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풀강장비 사기템 주렁주렁 입힐때가 치트 플레이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다.

2.그러나 자신의 강력한 템빨에 스러지는 몹들에게는 정작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단순히 몹학살에 재미를 느끼는 플레이어라고해도, 얼마안가 질리기 일쑤다...)

3. 그래서 나보다 더 센몹을 소환하고 그것마저도 너무나도 쉽게 털어버린다 - 결국 재미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함.





이렇게되선 옷입히기 게임과 다를게 없게 되어버리고 일반 플레이도중에도 디버그모드의 유혹이 강력하게 다가오게된다.
(카타클리즘 같은게 더더욱 그렇다. 대놓고 조작키 설정에서 디버그모드 가는법을 알려주거든.)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마음대로일 뿐이다. 치트가 정 쓰고싶으면 써도되고 나는 쓰지말라고는 안했지만, 쌩초보이거나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쓰지말자;;



3줄요약:

1. 치팅은 본질이 운빨좆망겜인 로그라이크에 부합하지 않음.

2. 초보자들에게 치팅은 실력향상에 썩 도움이 되지 않아.

3. 치팅은 쓰고싶으면 써도되. 연구용이라던지 스트레스 해소용이라던지. 근데 재미는 내가 책임 못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