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편 건틀렛에서 나와서 짐승굴 4층으로 이동했습니다.

4층에 도착하자마자 짐승 몇마리를 잡으니까 또 다시 스킬수련설정할 때가 왔군요.

이번에는 뱀폼의 보너스를 최대치로 받을 수 있는 변신술 19까지 우선적으로 설정해주시구요.

그리고 언제나 옳은 파이팅을 15까지 설정해서 생존력과 전투력을 동시에 챙겨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문어 스펙입니다. 건틀렛수련을 통해서 아티펙트링 2개를 먹고 나니까 저항이 굉장히 이쁘게 챙겨졌네요.

곧이어 만나버린 볼더비틀. 이 녀석도 굉장히 혐오스러운 것으로 유명한 녀석인데요.

물리적인 스펙자체도 어마어마한데 스킬란에 보시면 저 Roll이라는 스킬 저게 또 굉장히 나쁜 말 나오게 만드는 스킬이거든요.

근데 사실 독저항이 없어서 대개는 아껴뒀던 큐라레다트를 써서 비교적 쉽게 잡곤 합니다만 저는 큐라레도 없고 뱀이라 있어도 못 던지죠..

아직 우릴 인식하기 전이니까 옆의 계단으로 도망갑니다ㅌㅌㅌ

이번에 만난 몬스터는 머리 다섯 개 달린 히드라입니다.

보니까 각 머리 하나당 딜을 18씩 꽂을 수 있네요. 5개니까 한방에 최대 90데미지까지 맞을 수 있군요.

볼더비틀한테도 도망친 마당에 얘는 뭐... 자고 있어줄 때 그냥 못 본 척 하죠. 짐승굴 5층으로 내려갑니다.

짐승굴 5층에서 마주친 딱! 봐도 수상해보이는 문인데요. 이런 문은 열지 않는게 보통 장수하는 지름길입니다.

하물며 그게 짐승굴 5층 같은 해당 브랜치의 마지막층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위험표시 해두고 지나갑시다.

아아 드림쉽이 나왔습니다. 얜 맷집은 굉장히 약한데 빔 형식의 수면파을 쏴서 우릴 잠들게 만듭니다.

어지간히 강하지 않고선 수면에 걸리면 높은 확률로 스코어보드로 사출되기 때문에 굉장히 껄끄럽고 무서운 친구들이죠.

심지어 얜 야크종류의 몹들처럼 무리지어 다니기 때문에 저 어둠 너머로 친구들이 잔뜩 있을테니 도망가줍시다ㅌㅌㅌ

도망치다가 운 좋게 볼더비틀 멱살을 잡아버렸습니다. 블링크를 쓰지 않으면 좋겠는데요.

역시나 쉽게 가는 법이 없네요. 그래도 체력이 적으니까 마무리 해줍시다.

굉장히 좋은 위치를 발견해서 방금전에 도망친 드림쉽 무리를 유인해줬습니다. 여기라면 전투를 손쉽게 이길 수 있겠네요.

드림쉽 무리를 다 잡고 나니까 머리 네 개 달린 히드라가 나왔네요? 도망칠 수도 없으니까 촉수 한 번 휘둘러 보겠습니다.

머리가 4개 뿐이어서 체력 40정도 내주고 잡았네요. 잔챙이들 잡아서 전투를 마무리하고 계속 탐험해볼께요.

사실 짐승굴 5층 지형을 보고 용용이들이 나오는 테마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마주치니까 굉장히 위협적이네요.

역시나 용 특유의 굉장히 강력한 데미지의 브레스를 보유하고 있네요.

맘 같아선 당장에 도망치고 싶지만 바로 앞에 이속을 느리게 하는 냉기빔을 쏘는 라임드레이크 때문에 걸어서 도망은 못 칠 것 같네요.

텔포스크롤을 찢도록 하겠습니다.

한 마리씩 꺼내서 미는 쪽으로 전략을 정하고 우선 늪지용부터 꺼냈습니다.

얜 브레스 데미지도 3d7밖에 안되서 별로 안 무섭습니다. 가볍게 정리해줍니다.

자 이제 정말 짐승굴 마지막 시련인 화염용과의 결전이 다가왔네요.

원거리에서 브레스로 선빵 맞기보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유인해서 싸워보겠습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위협적이네요. 솔직히 좀 쫄았기 때문에 환영거울을 사용해서 2대1로 때려줄께요.

긴장한 것 치고는 굉장히 싱겁게 끝나버린 전투였습니다. 역시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건 화염용에게도 버거운 일이었나봐요.

아 그리고 문 열지 말자고 했던 곳을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어봤는데 허무하게 몬스터도 없이 슬라임굴 입구만 덜렁 있어서 김이 샜습니다.

이제 짐승굴 5층부터 거꾸로 올라가면서 이전에 무서워서 도망쳤던 짐승들을 다 정리해주겠습니다.

역시나 여기엔 아까 예상했던 대로 해안가몹이 입구를 지키고 있군요.

드디어 다시 만났습니다. 원래라면 지금쯤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녀석인데, 얜 픽다트인 8강 스네이크바이트를 들고 있는 녀석이라는게 문제죠.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무섭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일단 탐색전으로 아이스블라스트 완드 한방 휘둘러볼께요.

음 생각보다 체력이 별로 안 깎이네요. 이번에는 퀵실드완드 한번 휘둘러 볼께요.

반피까지 깎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정정당당하게 촉수 한번 부딪혀 볼께요.

무기가 아무리 좋아도 쓰는 사람이 약하면 아무 소용없네요. 아마에몬의 펫인 오렌지데몬까지 세트로 보내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짐승굴을 정복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오크광산입니다. (가는 도중에 이전에 도망쳤었던 10층과 호넷을 혼내줬습니다.)

현재 오크광산 입구의 상황입니다. 예전같았으면 무서워서 텔포스크롤을 찢고 들어갔을텐데

현재의 문어라면 무리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들어가보겠습니다.

저 당황해서 앞선 상황 스샷 두어장을 못 찍었는데요. 저도 꽤 돌죽을 많이 한 축에 속할텐데 오광1층 사이클롭스 테마는 처음봐요.

스샷에 보이는 3마리 말고도 오크광산 들어와서 사이클롭스 3~4마리 정도 죽였는데 알면 알수록 던전은 참으로 지독한 곳이네요.

방마다 3마리씩 있군요. 왜 하필 연재중일 때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요?

어?! 너가 왜 여깄어??

무기를 양손에 쥐고 있는데 한 개당 57데미지까지 줄 수 있네요ㅎㅎ 어쩌면 문어반죽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환영거울과 퀵실버완드의 힘을 빌릴 때가 왔군요.

어??? 에틴잡으러 왔는데 왜 선생님이 나오세요???

분명 밑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중이었다니... 이래서 돌죽이 재밌다니까요ㅎㅎ 못 본 척 지나갑시다.

어어 오해하지마세요ㅎㅎ 아직 오크광산 1층입니다.

메인던전 11층으로 가고 이후는 다음편으로 넘기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458528&page=1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45853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