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크게 신경 안쓰겠지만 휴먼은 상향 받은게 있는데 

그건 바로 "탐험하지 않았던 검은색 타일을 새로 발견할 때마다 체력과 마나를 일정량 회복한다." 

이게 회복량이 생각보다 꽤 되는데, 아쉬운 점은 이미 지나간 지역에 대해서는 효과를 못 받는다는 것 

근데 어비스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어비스로 탈출하면 몇 턴만에 금방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문제라면 역시 어비스 몬스터인데 나는 개종하고 크립트랑 무덤 털면서 징벌 버텼는데 루고누가 '고자그한테 버프 받은 몹'을 추방해줘서 무덤 털 당시에는 오히려 좋았어 

체감 상 버프 받은 몹의 3분의 1 정도는 추방해준 느낌

그 중에는 미라 사제, 고귀한 미라, 네임드 미라까지 있었고 나중에 어비스로 튀었을 때 전부 다 튀어나와서 좀 식겁하긴 했음 

그래도 걸어다니면 자동으로 hp, mp 포션 적용되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은듯 

너무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탈출할 수 있기도 하고 웬만하면 hp, mp 회복량으로 버틸 수 있었다 

초반부터 루고누를 믿는게 불가능해져서 편의상 고자그로 진행

근데 regen 템이 좀 많이 나와줬음 ㅋㅋ 

미라 사제가 잘 안죽어서 딸피가 되버림 

탈출한지 4턴만에 거의 풀피 

어비스는 층 내려가면 다음에 와도 그 층에 고정되는데, 루고누 믿을거면 2~3층이 적당한거 같아 

나는 추방 당해서 시작부터 3층이었음

인간 특성의 위력 

코키토스 같은 개활지면 층 이동할 때 한번에 거의 반피, 풀마력 정도는 차는 듯  

이건 딱히 위기 상황은 아니고 리치폼 + 삼중검 + 매니폴드 하니까 후반까지 딱히 위기가 없어서 일부러 딸피 만들어 봤어 

심연으로 탈출 

뭔가 드라마틱하게 피 차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mark 걸린 상태라 몹들 잡느라 턴을 오래 썼음 

그래도 hp, mp 계속 들어오니까 할만 했다 

다시는 인간을 무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