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고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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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운과 판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존을 향한 의지인데

비효율이 강제되는 변이 때문에

걍 적당히 하다 뒤지고 새로 하지 뭐 하는 생각을 하거나

심지어는 변이 때문에 즉시 게임을 포기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함

대표적인 케이스가 몬스트러스지

지금은 민첩이 힘보다 가치가 높은 스탯이고

강한 스타팅인 냉법은 지능 민첩 위주라 힘이 꼴랑 8인데

몬스트러스 뜨면 어떻게든 굴려보려고 해도

부속지는 힘 기반이라 일단 스탯부터 좆망이 되어있음

의지 빨아먹는 손 변이는 오프핸드에 뭐 끼면 효과도 사라지고

이건 손톱하고 같이 뜨지도 않아서 양손 언암드로 갈 만한 가치도 없지

게다가 안 그래도 부속지 변이 때문에 장비로 저항 챙기기 어려워 지는데

비늘 변이까지 빼앗아가서 비늘로 얻는 저항도 날아감

그래서 얻는 부속지 변이가 그만한 성능을 발휘하냐? 절대 아니지

이렇게 기본적으로 변이의 구성 자체가 비효율적이고 뒤틀려 있음

몬스트러스가 아니어도

시너지 안 나고 성능 떨어지는 변이 붙으면

그 판은 그냥 재미가 없어짐

또 부속지에 의한 장비 착용 제한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고

흔히 말하는 더듬이 그냥 잘라버리면 안 되냐든지 뭐 그런 거

이건 그냥 설정 차원에서 신체 결손을 막는 뭔가가 걸려 있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전에 누가 말한 것처럼

부속지 변이는 특수한 뭔가가 추가된 4단계를 만들든지

아님 3중택1 식으로 내가 지금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변이 선택이 가능하게 하든지

아니면 변이의 랜덤성을 유지한 상태로도 대체로 나름의 조합이 이루어지도록 전반적인 개편을 단행하든지

뭐라도 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