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내용 정리

기존에는 단순하게 지속시간 동안 기도술에 비례하여 sh를 증가시키는 권능이었는데

이제는 기도술 비례 일정 횟수만큼 확정 막기를 주는 권능으로 바꼈음

기도술 0에서 3번, 기도술 27에서 13~14번의 확정 막기 횟수를 제공함

(모든 공격 다 면역되는게 아니라 막을 수 있는 공격만 막음)

원거리 투사체를 막으면 100% 반사시키고, 밀리 공격을 막으면 50% 확률로 상대를 실명시킴

(샤이닝원 신도는 암습이 불가능하므로 실명은 방어적인 이득만 줌)

지속시간은 무한이라 막기 횟수를 모두 소모할 때까지 계속 유지됨

써본 후기

사실 플레이 전에 위자드 모드로 먼저 테스트해봤을 때는 완전 쓰레기 권능이 돼버렸다고 생각했었음

디바인 실드의 막기 판정이 실제 방패의 막기나 회피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적이 공격하는 족족 횟수가 차감될 뿐더러

평타가 다단히트인 적이 많은데 히트 하나에 횟수가 1회씩 차감되었기 때문임

극단적인 예로는 기도술 27일 때 사용한 디바인 실드가 가속걸린 처형악마 한 마리한테 1.5턴만에 삭제당함

그래도 디코가서 징징거리기 전에 먼저 플레이해보는게 맞는 것 같아서 시작부터 샤원 믿고 올룬까지 달리면서 게임 내내 사용해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전혀 나쁘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내가 플레이한 조합은 휴먼 중갑 양손창전사였는데

다수 몹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는 당연히 별로였지만 한방 한방이 강력한 위험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크게 도움되었음

극초반 투헤드오우거나 데스야크 해골전사 같은 오버스펙 밀리몹들, 중반구간 대부분의 유니크 몹들, 극후반 강철거인 강철골렘 얼음까치와의 전투에서 좋았고

특히 단일히트로 ㅈㄴ세게 때리는 세레보브나 카오스 or 왜곡평타 날리는 랜덤판데군주 전투에서 하드캐리해줌

또 남은 체력이 아슬아슬해진 상황에서 약간의 신앙도 소모로 확정적으로 턴을 벌어주는 것 때문에 블링크/힐운즈 같은 소모품 아끼기도 매우 좋았음

기존에는 방패든 조합에게 더 어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는 권능이었다면

이제는 양손전사나 용폼 같이 유리대포 느낌의 조합에 더 어울리고, 특정한 상황에서만 크게 활약하는 권능으로 바뀐 느낌임

그래서 방어력이 아주 높은 조합(타워실드 들거나 덱스 ev몰빵)에게는 효율이 아마 잘 안나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