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신앙할 생각 별 없었는데,
오파코 포트레이트 모드 마음에 드는거 받았더니 시선이 무지 대단하고 거대한 것을 발견하고 맘.
호로메 이반 제외하면 다른 사도들은 전작에서 다 굴려보기도 했고, 궁금해서 데려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베르니스 꾸민다고 돌아다니면서 나무 패고 돌 뽑는 상황이다보니
오파토스 신앙 효과를 꿀처럼 받아먹고 있던 중이라 이걸 갈아탈 가치가 있나 없나 고민함.

개종하면 역도 무게 얼마나 깎이는지 세로질로 확인만 해보려 했는데
갈아 타자마자 213에서 147로 미친듯이 폭락하는 최대무게와
천벌로 인한 철구로 찌그러짐 상태 뜨는거에 놀라서

세이브 버튼 누름

ㅅㅂ

오파토스 신앙중엔 들고 다녀도 별 신경도 안쓰이던 것들 무거워서 버릴거 다 버리고
천벌 해소한다고 2만턴 가까이 밖에서 방랑했더니 버린템들 마을 초기화되서 사라졌더라

그렇게 다른 종교 기웃거린 죄를 톡톡히 치르고 신앙 작업을 시작함

키즈아미가 공물로 받는 건 시체, 단검, 쌀 요리, 면 요리.

그 중에 그나마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편한 건 미니 라멘임.
대충 제단에 4그릇씩 던져주면 될거고, 멧돌에 밀이나 쌀 넣고 소금 넣으면 면 반죽 나옴.

쌀 같은 경우는 여우 마을에 허구헌날 재배중이니 농사 더딜떄 카르마 신경 안쓰는 쪽이면
한번 베면 60개 정돈 거뜬히 모임.


암염 캐는게 좀 귀찮을텐데 오토익스플로러의 채집모드 같은거 쓰는 사람이면
수중호흡 가능 무장 끼고 바다 탐색하면 편함

바다에는 산호 해초 암염 정도만 나와서 해산물 위주로 캐기 편하기 때문
소금은 허기관리 잘해야함 플레이어 배고픈 채로 냅두면 자꾸 소금 집어먹는다
동료도 집어먹으니 밥 줄때 쓰는 상자에서 소금은 빼는 것을 추천.

노아가 아직 바다몹이랑 이벤트는 제대로 안 만들었는지
바다 한가운데에서 지상 몬스터가 돌아다니거나 교수형 이벤트 나오더라.
어쩌면 노스티리스의 미쳐돌아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인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만든 면을 케틀한테 복제하는 식으로 라멘을 만들어서 바치는게 쉽게 신앙을 올리는 방법인데,
문제는 알아놓고 까먹어서 복제안하고 손수 바치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음.

아무튼 그렇게 라멘 끓여주기 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이 시벌롬한테 라멘 끓여주려니까

태양램프까지 깔아놓은 텐트에서 어느 순간부터 벼만 성장이 멈추는 등

면 반죽 수급만 이상할정도로 안되는 등 크게 지장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현탐 와서 네피아 돌며 땅밟기하고 다님

천벌은 세로질로 해결했음
체감상 룰위 제단 장악하는게 다른 신들보다 확률이 좀 더 낮은거 같더라

키즈아미가 남신이라 싫다는 사람도 보이던데, 위키에서 이 대사 처음 보고

이거 나름 친절한 장인어른 같은 캐릭터 아니냐고 생각했더니 대사가 하나하나 웃겼음

신앙 채워서 사도를 드디어 뽑았는데 하필 데리고 다니던 사도가 둘이라
데리고 다니는 에헤카틀 고양이한테 기관총 맞고 한턴만에 죽음
설치할까말까 고민하던 사도끼리 서로 안 싸우는 모드 설치함

네피아 탐색하는 입장에서 도무지 오파코와 고양이를 파티에서 뺄 순 없었음

성능은 사기동료가 워낙 많은데다가 아직 육성중이라 잘 모르겠네

좀 심하게 물몸이긴 함. 템 좀 맞춰주고 봐야 할 듯

고유 아티팩트는 확실히 파티원 강화에 몰빵이라 매력 위주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좋은 옵션 투성이임.

다만 죄다 팩션 요구라 개종하면 팩션 옵이 싹 빠져버려서
착용하면 저주만 걸리는 1d1짜리 희대의 쓰레기가 됨.
이 아티팩트 쓸거면 최후반 신앙으로 골라야할듯.

저 플레이어의 폭력 금지가 좀 골때리는 옵션인데,
공격 마법을 써도 데미지는 안들어가지만
독이나 화염 같은 상태이상 등의 간접적 공격은 발동 가능하고
동료한테 토템 용도로 착용시켜도 금지 룰은 발동한다고 함

그래서 베스트는 적당한 원거리형 아군한테 끼워주고 플레이어는 서포트형 장비 세팅을 하라는 말을 어디서 본 거 같음.

일단 투명감지가 아군 전체에게 걸린다는 것만으로도 호박 혐성질 볼일 없어 좋음.

일단 신앙 자체 능력만 놓고 보면 키즈아미의 장난 스킬이 꽤 강력함.
코스트가 그만큼 꽤 높게 책정되어 있는데,
어차피 코기츠네마루 착용하는 순간부터 돌진 쓸 일 없을테니 오히려 여유인듯.

네피아 보스한테 장난 딸깍 한번에 건 디버프임
몹한테 디버프 걸려면 원래 여러 턴을 들여서 먹여야 하는데
숙련도가 낮으면 잘 걸리지도 않고 디버프 하나하나 지정하고 거는게 영 번거로운 일임.
그런걸 랜덤 부여라고 해도 노빠꾸로 한번에 여러개 걸어버리는게 보통 훌륭한게 아님.

물론 무조건 걸리는게 아니다보니 저항이 높은 애한테는 잘 안 걸리긴 하는데,

그럴땐 파티원한테 걸어줘도 됨.

좌살박도 잭팟 터졌을때의 감각을 동료에게 걸어줘 느껴보자.

해당 스킬은 신앙 수치가 높을수록 여러개가 걸릴 확률이 대폭 오른다고 함.

저 잘 안걸리는 내성치도 스쿠츠 난이도 보스부터나 해당되는 거라
현재 네피아에선 그냥 잘 걸린다고 봐도 될 듯.

테스트삼아 전장 퀘스트 진행해봤는데 템세팅 덜됐음에도 130층 난이도까지 잘 때려잡는거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