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천이 있는 물가에서 명상을 하면 받을 수 있는 혼의 조화 버프.
에테르 둔화가 붙기 때문에 에테르병 작이라도 할게 아닌 이상 달아둬서 후회될 건 없는데,
정작 집에 온천수를 길어와보면 조건이 있는지 들어가서 아무리 명상을 해도 버프가 발동이 안됨.

처음엔 간헐천 피트가 토지 특성에 꼭 있어야 효과가 뜨는건가 했는데
정확한 조건은 이거인거 같더라

1. 간헐천(토지 피트가 아닌 가구)은 반드시 수역 근처에 있어야 함.

설치하면 김이 모락모락나는 이펙트가 있는 간헐천
여기에 온천수를 반드시 써야만 하는지 궁금했는데, 업데이트 로그를 보니 어떤 수역이라도 상관없대서

직접 확인해보니 설령 바닷물이라도 간헐천 가구만 붙어있으면 명상시에 혼의 조화 버프가 생기더라
물 종류에 따른 버프 수치 변동이라도 있을까 했는데 그건 없는거 같았음

2. 탈의실 등으로 먼저 옷을 벗어야함
NPC놈들은 벗지도 않고 들어가 있어서 이걸 뒤늦게야 눈치챔. 그 전엔 버프 받아볼 생각도 안했거든.
탈의실이 그냥 옷벗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었더라 ㅅㅂㅋㅋ
업데이트 로그를 자세히 읽어보니 탈의시에 NPC들이 놀라는 반응 보이는거랑 온천 버프 패치를 동시에 했더라고
역시 노아다워

아무튼 저 두가지만 지키면 버프를 띄울 수 있음.

별개로 그럼 토지 피트의 간헐천은 뭔고 해서 찾아보니,
맵 특성으로 간헐천이 존재하는 곳은 설치물 간헐천을 굳이 박아놓을 필요 없이 어떤 물에서든 온천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됨.
온천 효과도 강화된다고 하는데 권리서 써본 적이 없어서 버프 수치의 강화인지 버프 지속시간의 강화인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이제 탈의실이 있어야 버프를 띄울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
이 망할놈이 제시하는 티켓 값이 범상찮음.
조리기 바베큐 침실 등에 티켓 모으던 것에 시달리는 입장에서
꼴랑 탈의실 하나에 티켓 50장 내놓으라고 하는건 ㄹㅇ 강도가 따로 없음.
제작 레시피로도 있을거 같긴 한데 확실치도 않고 언제 구함

답은 리틀 가든에 있는 미니 풀
티켓 2장밖에 안 요구하는데다가 가구 효과가 풀 위로 올라가면 탈의실처럼 옷을 갈아입는 효과가 생김
사실상 탈의실이랑 효과 똑같음

그럼 이제 이걸 자신이 애용하는 텐트에 가져가자

땅에 질식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물 길어놓고
간헐천 박아주면 포터블 온천 완성

들어가서 명상하고 버프 뜨면 나오면 된다.

물론 이대로면 존나 없어보이니 해볼 생각 있는 사람은 더 예쁘게 꾸며보자.

끝

자매가 사이좋게 왜 고함지르나 했더니 아까 풀 들어간거 뒤늦게 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