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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조프연대, 죽은 자의 날

ㅇㅇ(211.108) 2022.12.29 16:20:43
조회 125 추천 5 댓글 0
														

Hae-Young Lee

<아조프연대, 죽은 자의 날2>
아조프연대가 부활하고 있다. 지난 마리우폴전투에서 대패한 뒤, 재건을 꿈꾸던 아조프연대가 이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며칠 전인 12.22일 동지날 '사자의 날'을 기념하면서 대규모 횃불세레머니를 개최했고 이는 우크라 전역에 방송되었다고 한다.(별도 포스팅한 영상을 보시라) 이 날을 맞아 전사자들은 '드락카'에서 내세 곧 '발할라'로 넘어간다. 이 날 바이킹의 배를 소각시키는 제식을 통해 우크라 혈통이 스칸디나비아에서 기원했음을 주장하고, 또 조직의 휘장을 나치 늑대갈고리에서 세개의 가로 물결로 바꾼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CI 교체식이었다.
아조프연대가 여러 활로를 찾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군사기업PMC이다. 그리고 현재 아조프연대는 최전선 후방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탈영병들을 잡아 처치하는 '독전대'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아조프를 단순히 일과성의 어떤 무장민병대 정도로 보면 그것은 오판이다. 2차대전 당시 우크라민족주의조직 OUN과 그 무장조직인 우크반란군UIA에까지 그 뿌리가 이어진다. 이 조직의 수괴가 스테판 반데라다. 철두철미 나치가 부역한 자다. 지금은 우크의 '국부'로 추앙된다. 심지어 현 우크군의 군가는 '내 아버지는 반데라 내 어머니는 우크라', 이렇다. 이 조직의 지역기반이 바로 서우크라 르보프다. 지금은 나토군과 우크군의 군사수도다.
반데라조직은 2차대전 이후에도 명맥을 유지하다. 1991년 우크독립과 함께 사회민족당The Social- National Party으로 결집한다. 이 조직은 2004년 해소되어 스보보다Svoboda(자유)당이다. 이 시기 아드레이 빌레츠키는 '우크라애국자당'을 조직한다. 우크라애국자당은 당강령에서 스스로를 '우크라 사회민족주의 운동의 혁명적 전위'라고 정의했다. 우크라애국자당을 모태로 각종 극우들이 재조직되는 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단체가 우익섹터Pravyi Sector다. 우익섹터에 결합되어 있던 일파가 2014년 친미쿠테타이후 아조프로 분화, 극우현대화를 주창한다.
사회민족Social-National 당이라고 하지만 실은 민족사회주의 즉 National-sozialistische 즉 나치당의 어순을 도치시킨 것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서우크라 민족주의 조직은 처음부터 독일 나치즘을 역사적 준거로 한다.
아래 그림은 우익섹터의 당기다. 이 당기는 원래 반데라조직의 당기에 이름만 세긴 것에 불과하다. 흑과 적! 원래 이 상징물은 직접적으로 1920년대 독일 나치즘의 발생과 그 궤를 같이 한다. Blut und Boden, 피와 대지, 대지에 흘린 아리안족의 성스러운 피를 표징하는 것이다. 바로 이 흑적기가 나치부역자 반데라조직을 거쳐 지금 우크라의 군중집회나 각종 전투현장에서 얼핏얼핏 등장하는 바로 그 깃발이다.
우크라관련 영상에서 곤혹스러울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나치식 경례는 2014년 이후 우크라 유치원에서 부터 교육시킨 것이다. 심지어 올해 유러비전 송콘테스트에서도 서방이 우승"시켜준" 그룹도 그렇게 나치식 경례를 하면서 퇴장한 바 있다. 2014년 쿠데타이후 특히 우익섹터에서 분리되어 나온 아조프는 유소년 캠프을 열어 매년 우크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치교육을 시켜왔다. 이미 8년이 되었으니 지금 전선의 아조프대원들은 이 캠프 출신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별도 포스팅한 영상을 보면 아조프식 횃불세레모니중 0:42초에 등장하는 자가 안드레이 빌레츠키다. 2014년이후 다른 네오나치들과 더불어 일시 우크라 국회의원을 지냈다. 젤렌 정부가 돈뭉치를 집어 주고 해외로 내보냈다 말이 있었는데 이 집회에 등장하고 있다. 횃불집회의 원조는 당연히 독일 나치다. 그리고 이 제식에 표현된 신화, 신이단주의, 악마주의, 신십자군주의등은 국제 네오나치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경향이다. 마치 나치에게 바그너가 했던 것과 유사하다. 아무튼 이 영상은 그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일제때부터 내려온 독일어 Voelkisch에 대한 - 현대 독일어에서 이 단어는 금기어였다 - 오역으로 아직까지 우리는 민족과 인종개념을 혼동하고 있다. 국역된 히틀러의 <나의 투쟁>은 그래서 기본적으로 히틀러의 중심개념인 이 단어를 '민족'이라 옮기면서 사실상 오역을 했다. 이 단어는 독일나치즘의 비밀을 푸는 열쇄말이다. 시기마다 다르게 정의되는 데 최종 히틀러에 와서 이 단어는 우리식 민족이 10-20%라면, 80-90%는 인종이란 함의를 갖는다. 내가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우크라극우들이 스스로 민족주의를 참칭하나 실제 의미는 인종주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크라 나치는 기본적으로 백인절대우위의 인종주의라고 보는 것이 맞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러시안슬라브를 나치용어를 그대로 가져와 아시안, 타타르피의 잡종인 하등인간Untermensch이라 보고, 자신을 순혈 슬라브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 아조프등 네오나치가 젤렌스키에 대해 지금까지의 협력관계에서 향후 어떻게 관계설정을 할 것인가가 우크라 국내정치 동학에선 매우 중요하다. 세심하게 관찰해야 할 대목이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191237080234387&set=a.118124184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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