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월 21일 러시아 건국 11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명연설을 남겼습니다. 루릭왕조의 발상지, 러시아 천년제국, 문화 역사의 요람인 Novgorod의 고색창연한 성 소피아 대성당앞에서 선조들이 지켜온 유구한 역사와 현세대의 책무에 대해 말했습니다.
연설내용은 상당히 웅장하고 듣는 이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노브고로드에서 탄생한 루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국가로 슬라빅, 피노 우그릭, 투르크등 다양한 부족을 통합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라도가와 발트해, 프스코프에서 키예프, 체르니고프, 아조프, 흑해와 크림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날개안에 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관통하면서 루시의 건국은 잔혹한 적의 침략, 분열, 불화등 갖은 시련을 겪었지만 민족의 영웅적인 세대는 그 역경을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건국절 연설은 한편의 역사강의였습니다. 그 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웠습니다.
루릭과 올레그 선지자. 올가공주, 스뱌토슬라브 이고레비치, 블라디미르 왕자, 야로슬라프 공,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드미트리 돈스코이, 이반 뇌제, 데즈네프와 베링, 표트르 대제와 예카쩨리나 여제, 로마노소프와 푸쉬킨, 수보로프와 우샤코프, 주코프와 가가린에 이르기까지 러시아를 빛낸 역사인물들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정치가, 근로자, 전사, 개척자, 학자, 수행자, 성인등 모든 이들이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고 미래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세기의 깊이를 성찰해 선조의 전통을 보존하고 존엄을 광할한 나라 사랑하는 조국에서 이어가자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수세기동안 러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집이었다면서 독특한 문명과 풍부한 문화적 가치는 결코 캔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통적인 가치관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진실과 정의에 대한 충성, 가족에 대한 존중, 자녀에 대한 사랑, 자비, 연민, 상호부조를 말하면서 국가를 위해 다시 하나로 뭉치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의 의미도 역설했습니다. 러시아 장병들이 돈바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운다고 말했습니다. 또 1160년동안 주권과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치명적이라는 교훈을 배웠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협박이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주권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러시아 문명의 일부가 되는 것은 행복을 의미하지만 그것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위대한 역사와 미래를 위해 선조와 후손의 이름으로 국가를 수호하자고 말했습니다. 치매와 암에 걸려 오늘 내일 한다는 푸틴대통령의 연설내용이나 발음은 너무나도 명징했습니다. 이와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하기 바로 전인 2월 21일 우크라이나의 탈공산주의화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볼셰비키 공산주의자들이 창조한 우크라이나가 공산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러시아가 그렇게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레닌동상을 철거한 것을 탈공산주의라고 떠드는데 그 임무는 러시아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공산주의를 중도에 그만두지 말라,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탈공산주의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레닌동상은 그저 역사의 흔적일뿐 러시아가 공산주의를 아직도 신봉하는 나라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레닌동상을 철거하는 것을 가지고 공산주의에서 벗어났다는 쇼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공산주의 시절 볼셰비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17년 붉은 혁명 직후 레닌과 그 일당들은 제정러시아를 찢어버림으로서 러시아의 역사적 영역을 아무에게도 물어보지도 않고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조국 전쟁, 즉 2차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는 스탈린이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땅이었던 곳을 우크라이나에 홀라당 줘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흐루쇼프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림을 러시아에서 떼어내 우크라이나에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크라이나는 레닌의 작품, 소비에트 우크라이나는 볼셰비키가 만든 것이라는 겁니다. 푸틴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우크라이나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돈바스가 우크라이나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 것도 레닌의 지령이라면서 이 같은 사실은 역사문서로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