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종교를 칭하는 말 중에 중요한 것이 있음

불이법이라고 하는 거지

서양에서는 일원론이라고 하는 것임

그런데 굳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 아니다란 표현을 쓴 의미가 있다

동양 종교는 결국 공통점을 찾는 것임

심지어 미물과 인간과 같은 점을

불교에서 미물도 살생을 금한다고 하는 것은

살생을 금한다고 하는 계율적인 것보다는 결국 같은 점을 발견하는 것임

그러니까 평등이고

현상에 구애되지 않는 것을 발견함으로서 자유를 얻는 것임

그걸 진리니 불성이니 하는 것임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시작되는 근대 철학은

말 그대로 생각을 기반으로 한 것임 그래서 사변철학이라고 하는 거지

불교에서 분별지라고 사실상 마구니라고 경계하는 것임

진리가 체회되고 나서는 생각을 써도 휘둘리지 않지만

중생이라고 하는 단계에서는 생각이 주인이 되버려서 고통을 격게 된다는 걸 발견한 게 부처임

이 분별지는 잘나고 못나고 짧고 길고 우월을 가르기 떄문에

인종주의라는 것도 결국 생각이 기반이 되는 것임

분별심이니까 차별을 두는 거지

근대화라는 것은 그런 분별지가 강화되고 따라서 자기주장 에고가 강화되는 방식으로 가는 것임

정작 기독교인들은 모르지만 아담과 이브의 실낙원 이야기의 그 선악과는 분별지를 말하는 것임

그걸 알게 됨으로서 낙원에서 떠나게 되는 거지

나체인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 했다는 것은 자의식의 출현을 말하는 것임

즉 근대화 자체가 정신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임 불교의 관점에서

프랑스 혁명 3대 구호 자유 평등 박애

이것을 관념적으로 내세우면 오히려 해로운 것으로 변질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