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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알렉산드르 두긴, '리버럴이 네오막시즘? 매우 무지한 소리!'

러갤러(49.172) 2024.05.01 21:57:35
조회 122 추천 2 댓글 0

서구의 자유주의는 그런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서구의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불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아젠다, 즉 의제의 대결일 뿐이다. 


여기에는 마르크스 주의나, 공산주의, 소련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미국의 진보와 보수는 

오직 자유주의에만 기반하며 이것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관점만이 다르고 매우 불명확한 관념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유주의라는 것은 무엇인가?

냉전 시대와 그 이전을 살펴보면 비교적 단순한 것이었다.

사유재산의 추구와 자유가 핵심인 것이다.


미국 보수들은 자기들은 고전적 자유주의자라고 한다.

그런데 고전적 자유주의가 무엇인가? 말을 제대로 못하고

이 역시 매우 불명확한 관념이다. 정의를 못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자유주의 건 간에 

어쨌든 집단적 정체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과제였다.   

사유재산의 추구와 보장과 자유를 가지려면

기존 구체재와 집단 정체성을 부정해야만 했는데

그에 따라 개인주의의 출현과 보장이 우선되어야만 한다.


더이상 국민이 아닌 시민의 출현이 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미국 자유주의의 출현은 매우 단순했고 명확했다. 

그런데 오늘날 보수의 고전적 자유주의는 전혀 그렇지 못하며

신 자유주의자들이 내세우는 의제를 반대하기 위한 명목에 불과하고

일관성이 없으며 복잡하고 또한 모순적이다.


서구에서 진보건 보수건 집단정체성으로 부터

개인의 해방이라는 전제는 부정되지 못한다. 

변증법적 유물론 역사관인 진보와 보수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을 서구 보수들이 악용하고 있기때문에

소위 서구 어젠다에 불과한 독특한 진보라는 개념이

더욱 지지받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 보수들은 언제부터 전통이라는 것을 좋아했나?

애초에 미국은 모든 전통적 가치관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전통을 부정하면서 발전해온 사회다.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의 자유주의에는 어느 쪽이건

전통적 가치를 수렴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전적 자유주의라는 것은 쓸 수 없는 말이며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좋겠다.


미국은 개신교 부터 전혀 전통적이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유럽의 개신교와도 아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세력인 가톨릭을 부정하지 않는가?


러시아는 그런 서구 어젠다가 침투할 수 없도록 했다.

이것이 푸틴 대통령이 '전통의 중요성과 확립 및 보존'을 통해 한 일이다.


자유주의는 무엇이든 민족과 전통과 문화라는 집단 정체성을 부정한다.

이것은 소련 조차도 하지 않았던 일인데

미국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소련에 호감을 느꼈던 것이 이상한 일이다.


소련은 분명히 집단 정체성이 우선되는 사회였다.

집단 정체성으로 개인을 규정할 수 없다는 자유주의자들,

심지어 성정체성이 개인정체성 보다 우위에 있지 않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련에 호감을 가질 수 있겠는가?


이는 러시아 포비아를 위한 핑계이며 거짓말에 불과하다.

전통적 가치관과 러시아 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푸틴의 출현으로 인해 꾸며낸 말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의 자유주의는 

다른 전통문화를 포용할 능력이 전혀 없다.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다문화와 이민자를 반대하는 사례를 보자.

경제와 치안문제가 주된 이유이다. 

그리고 이슬람을 얼마나 싫어하는가?


즉 어떤 자유주의건 전통과 대립하는 것이며,

이들은 심지어 다른 국가 다른 문화권의 전통을 파괴하려는 

강요와 시도를 끊임 없이 하고 있다.

다른 것 같으면서도 매우 닮은 꼴인데 

이것은 이념 전쟁이 아니라 문화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한 자가 자기의 문화만을 강요할 수 있는 문화전쟁.

그런데 서구 진보와 보수에는 도대체 무슨 문화가 있나?

이것은 혼돈이며 파괴이다. 

러시아는 그런길에 휩쓸리고 싶지 않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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