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마크롱, 또 우크라 파병론…"어떤 것도 배제 안해"

ㅇㅇ(118.41) 2024.05.03 08:08:23
조회 101 추천 0 댓글 0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유럽, 스스로 보호할 준비해야"
"국제 질서 안정에 中 참여시키고 발언권 갖도록 해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서방 진영에서 파문을 일으킨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또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파병론에 대해 "우린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은 신뢰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며 계속 돕는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신뢰성은 우리가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인지 명확히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을) 억제하는 능력에도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최전선을 돌파하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해온다면 우리는 당연히 스스로 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 측면에서 이를 배제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말(파병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이 공격적이라는 것은 이것이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소르본 대학 연설 등에서 언급한 유럽 자강론도 거듭 밝혔다.

그는 "유럽은 프랑스 군대와 같이 견고하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인 군대 모델을 보유했으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아니다"라며 "현재 유럽에선 핵무장한 강대국이 호전적인 수사를 앞세워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미국이나 중국보다 국방·안보 투자가 훨씬 적다며 "앞으로 미국의 동일한 보호를 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스스로를 보호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유럽 대륙에 있는 비회원국까지 한 테이블에 모여 공동 방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공동 방위의 측면에서 EU 내 유일한 핵무기 보유국인 프랑스가 유럽의 '핵우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억지력은 주권의 핵심"이라며 "우리가 효과적이고 신뢰할만한 공동 방어의 전략적 개념을 구축하려면 알려진 사용 한도 내에서 핵무기도 그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과 미국, 중국은 핵확산과의 싸움을 재개해야 한다"며 "점점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와 군사적 핵 능력을 보유하는 세상은 위험과 무질서의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7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 의제에 대해선 "시 주석을 맞는 제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제 주요현안에 중국을 참여시키고 상호주의에 기반한 경제 관계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대치하는 미국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한 셈이다.

그는 우선 "기후와 생물 다양성 등 문제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0년 전 파리 기후협약에 도달할 수 있었던 건 외교적 노력뿐 아니라 그 몇 달 전 미·중의 합의 덕분"이라며 "이런 문제에서 중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기후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중국이 국제 질서의 안정에 발언권을 갖도록 하는 게 우리 이익에 부합한다"며 "저는 중국이 올림픽 휴전을 지지하고 핵확산 방지에 전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산 자동차를 예로 들며 "중국은 생산 능력이 과잉이기 때문에 더는 유럽의 주요 수출 시장이 아니지만 중국은 그 자체로 수출 대국"이라며 무역 불균형과 정부 보조금 문제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임에도 국제 무역 규칙을 따르지 않지만 WTO가 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며 "심각한 위기에 처한 WTO를 21세기에 맞게 재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내 민족주의 극우 세력에 대해선 "모든 유럽 민족주의자는 숨겨진 브렉시트 지지자로, EU 밖에서 나라가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하지만 브렉시트로 영국은 더 가난해졌다"며 "이런 이들에게 열쇠를 맡기면 유럽이 강대국이 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14 공지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이용 안내 [91] 운영자 22.02.24 29424 65
758637 일반 많은 워게임에서 미국이 지는것으로 나타나 러갤러(121.132) 07:29 3 0
758636 일반 대한민국 군인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 ㅇㅇ(194.195) 07:14 9 0
758635 일반 유럽이 유럽인들의 유럽이 되여야한다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7 21 0
758634 일반 한국의 2위 수출시장 동남아마저 무너진다 [1] 러갤러(183.98) 06:55 40 0
758633 일반 586이 이익없이 여자를 편애하겠어?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4 15 0
758632 일반 영국이 제일 더러운나라임 얀데레유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3 21 2
758631 일반 군인을 왜 영웅이라면서 존중해야하지? [2] 얀데레유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47 24 1
758630 일반 관종 새 ㅋㅋ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40 17 0
758629 일반 자유대한민국윤카만세 짱꼴라부들좆들 통정희박대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2 0
758628 일반 한-러 관계가 개선되려면 이것부터. ㅇㅇ(59.5) 06:13 19 0
758627 일반 러시아랑 중국 이간질하면 사이 갈라질거라고 생각하나본데 러갤러(108.181) 05:13 45 0
758626 일반 진짜 마지막 부탁이라니까 뭐 그래 ㅇㅇ(194.195) 04:30 33 0
758625 일반 허경영이 언젠가는 대통령 될거라 생각 안함? 러갤러(211.114) 04:07 19 0
758624 일반 풍선받고 노래부르는거 아프리카에서 하는거 아님? 러갤러(112.165) 03:44 19 0
758621 일반 대북확성기는 대남국뽕선전용임 [2] 러갤러(112.165) 03:23 54 0
758620 일반 [중국 ai] 소라급 동영상 생성기(무료) 클링 공개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6 0
758619 일반 [중국] 인간의 눈처럼 인식(초당 1만 프레임)을 구현한 티엔모크칩 개발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7 72 0
758618 일반 K-방산, 폴란드에 빨래질?/ 미라지2000? F16 언제? ㅇㅇ(58.140) 01:50 49 4
758617 일반 푸틴의 신 경제 정책 // 중국 식 경제 모델 추구//유럽 핵은 하이에나 ㅇㅇ(58.140) 01:49 52 3
758616 일반 EU,NATO의 대안 BRICS, 59개국이 가입하려 줄섰다! [1] ㅇㅇ(58.140) 01:48 75 6
758614 일반 118년전 한국 모습.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81 0
758613 일반 [후티] "USS 아이젠하워 생방을 켜라 공격하지 않겠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8 119 6
758612 일반 1888년시절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3 54 0
758611 일반 중국인들이 일본보다 훨씬 잘산다고하네 [1] 러갤러(87.249) 01:30 78 0
758610 일반 군접들이 응원하는 우크라이나 군대 현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78 4
758609 일반 러시아의 차르와 영국 국왕의 다정한 커플샷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1 0
758607 일반 ‘北 풍선 소진돼 당장 못날릴 것’… 軍 예측 6일만에 빗나가 [4] ㅇㅇ(118.41) 00:58 122 1
758606 일반 117년전 아메리카 원주민포착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98 0
758605 일반 일본커플의 104년전 셀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80 0
758603 일반 이봐요 북한과 지금대치중이니까나 움직이지못해요 러갤러(175.18) 00:40 61 1
758602 일반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1] ㅇㅇ(118.41) 00:38 120 0
758601 일반 북한 조만간 무력도발할듯 [4] 러갤러(218.148) 00:23 115 0
758600 일반 민폐 끼치다 국제망신당한 짱깨... [5] ㅇㅇ(194.195) 00:22 85 1
758599 일반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대북 확성기, BTS 노래도 틀었다 [1] ㅇㅇ(220.81) 00:16 91 0
758597 정보 러시아는 무슨깡으로 기술을 안키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03 0
758595 일반 조센진 새기들은 대만 원주민보다 못한건가? 러갤러(121.133) 06.09 29 1
758593 일반 아이젠하워호가 제대로 수리하려면 수에즈 운하 넘어가야 하지 않냐? 11111(39.117) 06.09 58 0
758592 일반 그래도 영국은 욕하지 말아라.. [2] ㅇㅇ(220.65) 06.09 46 0
758591 일반 푸틴의 신 경제 정책 // 중국 식 경제 모델 추구 ㅇㅇ(58.140) 06.09 62 0
758590 일반 축리웹 군첩들 전투기 맞은거가지고 러시아가 졌니 뭐니 군들갑 개좆되노 진 ㅇㅇ(110.47) 06.09 31 0
758589 일반 줄리안 어산지-에드워드 스노든이 중국인권자들보다 영웅아니냐? [2] 러갤러(59.11) 06.09 69 0
758588 일반 민희진은 속은 거야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12 1
758587 일반 유럽 무슬림 인구 늘어나는 거 미국의 음모 아님? [3] ㅇㅇ(221.141) 06.09 100 4
758586 일반 노예병 제도는 포기해야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5 2
758585 일반 이세환 "코네프 원수의 400만 바그라티온 작전이 독일멸망의 원인" 러갤러(121.133) 06.09 56 0
758584 일반 (장문, 스압주의) 1944년의 독일과 2024년 우크라이나의 비교 [2] 포르쉐티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19 8
758583 일반 그나마 착하고 정의로운 나라들. [2] ㅇㅇ(220.65) 06.09 76 0
758582 일반 의사 파업? 어이가 없네 [1]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82 0
758580 정보 중국도 기술 초강대국중 하나입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05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