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많은 주에서 수천만 회분의 백신 구입을 서두르고 있고, 다른 국가들도 백신을 구입하고 혈청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Nature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가까운 장래에 우리를 위협할 전염병에 대하여 속단하여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조류독감이 새로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포유류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인간에게서 이 질병이 6건 발생했기 때문에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전염병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전염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돌연변이가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미국 보건부는 제약회사 Moderna에게 백신 개발을 위한 자금 1억 7,600만 달러를 제안했다.

캐나다, 미국, 유럽의 여러 연구기관은 이미 조류독감의 대규모 유행을 대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백신을 확보하거나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가능한 백신 목록을 작성했으며, 이것들이 포유류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백신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인 영국 CSL Seqirus가 개발한 인플루엔자 백신 7십만 회분을 구입했으며, 또한 4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구매했다.

미국은 기존 재고에 더하여 CSL Seqirus가 생산한 백신을 이미 500만 회분 구매했다. 핀란드는 소 뿐만 아니라 가금류 농장의 근로자에게도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백신은 매우 저렴하지만, 달걀에서 발생하는 비활성 바이러스 균주를 기반으로 생산하다보니 백신을 얻는 과정이 느리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조류 독감에 걸리더라도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젼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현재 H5N1 바이러스는 미국 농장의 소 145마리와 근로자 6명에게서 발견되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하여 전염되지 않았고 오염된 착유 기계를 통하여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우리는 새로운 팬데믹의 세계로 가야한다. 그리고 문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