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7월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백정현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흔들림 없이 1회와 2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백정현은 3회 선두타자 황진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신본기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고, 이어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압한 백정현은 6회 흔들렸다. 문규현과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백정현은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이닝 동안 완벽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백정현은 시즌 4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은 4.43에서 4.09가 됐다. 이날 호투한 백정현은 카스포인트 209점을 획득하며 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 합류한 백정현, 컨디션 회복 성공적 

카스포인트 일간 랭킹 1위에 오른 백정현(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백정현은 5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백정현은 이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나 6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던 가운데 김주형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은 백정현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나 흐름이 끊겼다.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5실점 하며 다소 흔들린 백정현은 이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27일 1군에 다시 복귀한 백정현은 KIA전에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실점으로 구위를 점검했고, 이날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호투하며 5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밤의 주인공은 백정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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