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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62) 2017.07.17 21:44:22
조회 53 추천 2 댓글 0


서두에 앞서 이번 올스타전 빈볼 상황에서의 최형우 선수 야유 및 투수 심창민 환호 사건을 가지고 삼성팬들과 타팀을 칭하는 팬들이 자꾸 '내로남불'을 들이내면서 이용규 선수의 야유 및 오물 투척 사건을 끄집어 내는데 누군가가 이 둘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아직도 두 사건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림. 만약 글이 좋다면 개념글 올려줘서 다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음. 


1. 이적 전 이용규 선수와 최형우 선수를 대하는 기아 및 삼성팬들의 차이점 

2013년 시즌이 끝나고 이용규 선수가 기아를 떠나서 한화로 이적하기 전까지 기아 타이거즈는 말 그대로 '용규 타이거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 당해년도에 팀이 9개 팀중 8위로 거의 최하위권을 멤돌다 시즌을 마치고 많은 기아팬들이 어떻게 이용규 선수만은 지키고자 했음. 해서 당시 기아 프런트 역시 이용규의 FA 이적을 어떻게든 막고자 시즌 중에는 이용규를 지명타자로 해서 FA 취득일수 채워주고, 2013년 입었던 부상도 구단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이를 배려했었음. (부상당한 이용규 관련 기사: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77&aid=0003085887). 그러나 이용규가 60억을 제시한 기아보단 67억 제시한 한화를 바라보고 결국엔 이적 결행. 뭐 프로는 돈보고 간다하지만 팀 입장에선 FA도 꿋꿋이 채워줬는데 아쉬운건 좀 있었음. 그래서 이후에 기아팬들도 프런트의 당시 행적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었음. 

이에 반해 삼성팬은 어떠할까? 2015년 한국시리즈 당시 처참한 성적을 제외하고서라도 그 이전과 2016년까지 삼성에서 부동의 4번타자는 누가뭐래도 최형우였음. 그렇지만 연봉 협상과정(2015년 시즌 끝나고 연봉협상 시)에서나 FA 100억 계약 발언 시, 이를 처참하게 놀리고 조롱하며 욕한 건 다름아닌 삼성팬이었음. 오히려 국밥은 귀여운 별명일 정도로 툭하면 홍어니 라도니 갖가지 지역 비하 발언을 시전. 이는 삼성팬들이 최형우를 그다지 아끼지 않는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고, 최형우의 프런트에 대한 소외감 발언 시 오히려 삼성팬들이 이율배반, 적반하장 격으로 평소에 얼마나 아껴주었는데 그리 떠나냐고 욕의 욕은 다함. 참고로 2016년 최형우의 이적 당시, 어느 기사나 댓글을 보더라도 삼성의 1순위 FA는 최형우가 아니라 차우찬이었음. 삼성팬들도 100억 주느니 걍 그 돈 아끼자는 입장이었고. 궁금하면 당해연도 댓글이나 기사를 찾아보길 바람. 참고로 최형우 국밥 별명 관련하여 기사 하나 첨부하니 댓글도 잘 봐주시기 바람. (이걸가지고 삼성팬이 그리 말했다는 것이 아님. 당시 삼성 갤러리 다수의 글들이 그러했음)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09&aid=0003243977 


2. 이용규 선수와 최형우 선수를 향한 기아와 삼성 프런트의 인식 차이 

기아 프런트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부상 전력이 빈번하고 FA 당시에도 재활에 전념하던 이용규의 FA 계약을 무엇보다 열렬히 원했음. 당해연도 기사에선 기아 프런트와 이용규의 만남이 최소 5차례 이상 진행이 되었고, 기아는 이용규가 가지는 상징성 및 2014년의 성적을 위해선 필히 이용규가 필요했기에 당시로선 많은 금액인 60억을 제시함. 그렇지만 프로의 세계가 냉정하듯이 조금 더 돈을 제시한 (67억) 한화에 이용규 선수는 사인했고, 결국엔 이용규 선수는 한화에서 뛰고 있음. 

이에 반해, 2016년 시즌이 끝나고 삼성 프런트는 삼성 프로야구단의 제일기획 이관에 따라서 FA 계약시에 전략을 세우는데 1순위 차우찬, 2순위 최형우였고 이 둘 계약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합리성'이었음. 그래서 100억 가까지 지불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감이 있었는데 (특히 삼성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런트는 최형우는 계약하지 않더라도 차우찬 만큼은 어떻게든 계약하고자 했음. 왼손 10승 투수가 가지는 위력이나 상징성이 더 대단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결국엔 둘다 계약에 실패하는데, 참으로 재밌는 것은 두 계약시에 삼성팬들은 특히 최형우 선수 계약 시에 100억이면 그냥 갖다 버리라는 입장이 대다수였음. 프랜차이즈니 4번 타자로서의 지난 업적 이런거는 언급 전혀 없었음. 단지 돈만 보는 국밥에 불과했었음. 참고로 작년 삼성의 차우찬 계약 당시 기사를 첨부파일로 올리니 댓글과 함께 천천히 감상해주기 바람.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28&aid=0002345168 


*** 3. 결정적으로 2015년 8월 22일 경기 및 그 전 상황에서의 이용규 선수와 올시즌 삼성전에서의 최형우 선수의 차이점*** 

먼저, 2015년 경기 당시 이용규 선수에게 욕설 및 오물을 던진 기아팬은 일고의 가치도 없이 매우 잘못했음을 밝히고 이용규 선수에게는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 미안함. 그러나 이용규 선수가 그 경기를 비롯해서 이적 후 기아 경기에서 했던 플레이들을 안다면 기아팬들의 섭섭함도 조금은 이해해주었으면 함. 뭐냐면 이적하고 나서 선수는 이전 팀을 상대할 때 최대한 세리머니나 리액션을 자제함. 이건 이전팀과 이전팀에서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에 많이들 그렇게 하는데... 이용규 선수의 2015년 8월 22일 기기아 한화 전을 보면 알겠지만, 기아와의 경기시에 팬들 및 상대팀을 자극하는 모션 및 리액션을 많이 보여주었음. 그런 상황에서 기아팬들은 부글부글 거렸고, 솔직히 이용규 선수가 이적 후에 기아와의 첫 경기 이후론 기아팬들도 야유니 뭐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다른팀 선수로서 관망했었는데, 자꾸만 기아팬들 입장에선 자극하는 리액션을 많이 보여주었고, 개인적으로 그 감정이 당시에 터졌다고 봄. 아니, 아웃인지 아닌지 비디오 체크 하는 모션을 외야 멀리서부터 내야까지 뛰어오면서 그렇게 크게 하는 경우는 이 경기 이전과 이후로 난 보지 못했음. 이런 사건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당시에 터졌고, 이후엔 이용규 선수도 기아와의 경기 때 그런 모션이나 리액션 안하는 걸로 알고 있음. 

이에 반해, 삼성에서 기아로 이적한 최형우 선수는 삼성과의 경기시에 위의 이용규처럼 모션이나 리액션을 하는 경우 없었음. 홈런치고 덕아웃 들어와서 웃고 하이파이브 하는 정도? 만약 삼성 경기에서 이용규 선수처럼 했더라면 삼성팬들이 어떻게 반응을 보였을지 참 의문임. 


나름 당시 기사 찾아보면서 적었는데, 한화의 이용규와 기아의 최형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볼 수 없음. 이건 내로남불이 아니라 진심 팩트적으로 다름. 

세줄 요약: 기아는 용규 타이거즈라 불리우며 이용규 잡기위해 팬과 프런트가 매우 노력했고 이용규의 FA 일수 채워주기, 부상 치료 지원 등 전폭적으로 모든걸 협력함. 

            삼성은 최형우의 FA 시, 1순위가 차우찬이었으며, 팬들도 많은 돈을 들여서 차우찬 최형우 잡는 걸 반대함. 아울러, 최형우는 많이 국밥이니 홍어니 욕 먹음. 

            결정적으로, 이용규 선수는 기아와의 경기시에 세리머니, 리액션, 모션 등을 매 경기마다 크게하고 팬들을 자극했음. 삼성과의 경기시에 최형우가 그랬으면 어땠을지 (욕설 및 오물 투척한 기아팬은 욕먹어도 쌈. 매우 잘못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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