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 더 나아가 아마추어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건

투수에 비해서 굉장히 어려운 거 같긴 함. 

물론 엄청 특별한 클래스의 선수는 구별할 수 있겠지만. 

사실 지금 프로에서 활약하는 특급 야수들 중엔 하위 라운드 출신도 엄청 많음. 

최형우 6라, 양의지 8라, 한동민 9라, 김동엽 9라, 박건우 10라. 

오늘 끝내기 친 최원준만 해도. 수비는 개노답인데 타격은 최근 고교생 중 비교할 수 없이 높은 클라스이긴 했음. 

그러나 아직도 수비가 안되니까 자리 못 잡음. 타격도 뭐 같은 나이대에서 괜찮긴 한데, 뭐 엄청 인상적인 건 아니고. 

그런면에선 우리팀 구자욱은 엄청나게 비현실적으로 성장을 한 거고.  

고교 야수는 일단 표본이 1년에 100타석도 안되기 때문에 너무 표본 자체가 적기도 하기때문에

스카우터도 판단이 어려운 거 같음. 

게다가 

사실 우리 팬들은 그냥 공개되는 스탯이나, 가끔 중계되는 경기만으로 보는 게 제공되는 정부의 전부이니 

판단이 더욱 어렵긴 할테고. 

단기간에 부진 겪거나 단기간에 광분하면 평가가 확확 바뀌기도 하고

또 성장기이기 때문에 몸상태도 확확 바뀌고. 

사실 잘 모르겠음. 

강백호, 김선기, 배지환. 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거 같고. 강백호도 사실은 지금 몸이 탈고교급이라서 그렇지, 다른 애들도 프로급으로 몸을 만들었을 때도 과연 얘가 특별할 것인가? 과대평가 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긴 있는 듯.  

결국 이런거 하라고 있는 게 스카우트니까. 알아서 잘 옥석을 가렸으면 좋겠는데. 

사실 우리 스카우트 역량을 잘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게 함정인 듯. ㅠㅠ 

배지환은 최근에 성적이 더 오른 듯. 강백호 ops도 역전한 걸로 나옴. 이 정도면 배지환 믿어도 될 거 같은데. 구단이 어찌할지는 모르겠음. 김선기 2군 기록으로 봐서는 노경은보다 약간 더 젊고 그보다 약간 더 잘하는 정도인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