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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큰 아파트 단지였는데 이상한 변태들 진짜 많았음

ㅇㅇ(39.122) 2019.04.01 03:16:30
조회 222 추천 3 댓글 0

오래되고 큰 단지라 그런지 으슥한 곳도 많고 옥상도 개방되어 있고 지하도 있고

그래서인지 이 동네 출신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다 보면 변태를 목격하거나 비슷한 일 당한 애들 많은데

그 중 제일 위험했던 일이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나 애들 다 집에가고 청소당번이였나 그래서

늦게 끝나서 학교 앞이 좀 한산했을 때 였을거임 그래봤자 대낮이었겠지만..


어떤 아저씨가 되게 사근사근 말 걸면서 길을 잘 모르겠다는거야

학교 뒤쪽으로 저기 아파트 갈 수 있냐고

이 시기 애들은 어려운 사람 꼭 도와주라고 학습되있잖아......

내가 갈 수 있다고 하니까 자기는 처음 와서 잘 모르겠다고

좀 같이 가줄수 있냐해서 알았다고 같이 가줬음


가고싶다는 아파트 동 앞에 도착했는데 여기 꼭대기층인가 어디에 친구가 산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헷갈린다고 혹시 같이 올라가서 확인해줄 수 있냐해서

또 어려운 일 아니니까 알겠다고 하고 한 3층인가 올라가는데

어려서 망충했지만 그럼에도 좀 이상한거야 이미 호수를 아는데 왜 내가 같이 가서 확인해야하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아무튼 중간에 더이상 올라가면 정말 큰일날거 같은 기분이 들고

순간 확 무서워짐..아파트 안도 되게 조용하고


여기 아파트 구조가 5층이 끝이고 그 5층에 바로 옥상가는 계단이나 철문이 있음

그리고 다 개방되어 있어서 애들도 쉽게 들어가서 놀 수 있었음 즉 5층 까지 올라가서 옥상으로만 끌려가서

철문만 닫으면 소리쳐도 아마 밖에 잘 들리지도 않았을거임


아무튼 더이상 안가고 아! 학원 늦었다고

빨리 안가면 혼난다고 하면서 돌아간다고 하니까

앞에 막고 좀 추행당했음 되게 옛날이고 어릴때지만

꽤 충격적인 일이여서 비교적 인상이 세세하게 기억나는데

인상 자체는 그냥 흔한 아저씨 웃는상이라 사람좋아 보이는 중년? 정도

근데 계속 빙글빙글 웃는게 기분이 나쁜...내가 그런 일을 당해서 그렇게 기억할수 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간에 멈춰서 억지로 끌고가기엔

내가 소리지르고 그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럼 여기까지만 이라고 웃으면서 보내줬지만

더 소름 돋는거 내가 얼떨떨 당시에는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좋지 않은 일이구나 기분만 느끼고 학교앞쪽으로 다시 걸어왔는데

나보다 빨리 그 개놈이 학교 앞에 와서 다시 서 있던거

그러면서 날 보고 또 빙글빙글 안녕 이럼서 웃었음......


이 상황이

진짜 아주 세세한거 빼고는 엄청 리얼하게 기억남....

근데 커서 동네 친구랑 이야기하다 보니 걔도 엄청 똑같은 일 초딩 때 겪었더라..같은 새낀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뭐 신고고 뭐고 생각할 머리도 아니었고 그냥 남한텐 이야기 하면 안될거 같아서

부모님 한테도 이야기 안했음...


이 이후에 애들한테 어려움 사람 돕는건 좋지만

너보다 큰 사람들은 보통 어른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니까

굳이 애들한테 도와달라 하면 주변 어른이나 경찰 불러준다 해라

뭐 이런식으로 교육시키는게 좋다는 교육 방법 올라오고 하더라

이런식으로 어린애들 노리는 죽일새끼들이 많다는 거겠지...


그날 5층 까지 올라갔으면 정말 큰 일 당했을거야...그리고 그 동네

애들 진짜 많이 살고 앞에 쓴거처럼 으슥한 곳 엄청 많은데

알게모르게 안좋은 일 많았을거란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아마 재건축 들어간거로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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