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군대 병과가 헌병에다


인서울 대학이면 전부 수사과에서 차출해가서ㅅㅂ

작업땜에 짬 퍼와서 먹으면서 컴터앞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패같은 고참들이 군대사건사고 대외비 폴더의 사진 보여주면서
오늘 오징어 젓갈이네 ㅅㅂ 워매 여기도 젓갈이네 밥 맛있냐? 요 지랄하는 개병신들도 많았다

외박나가서 화재로 죽은 병사 한명은 소사체로 진짜 권투방어자세로 죽어있더라 너네 사람타는 냄새 맡아봤냐? ㄹㅇ 구역질 나옴

그리고 두번째는 민통선 지역에 놀러와서는
나물캔다고 육공트럭 뒤에서 나물캐다가 육공트럭 후진해서 압사당한
할머니 봤고

난 이때까지 발목지뢰만 있는줄 알았는데 공중에 올라가서 터지는 지뢰가 있다는 걸 사건땜에 첨 알았다
축구하다가 공주우러 갔다가 그 자세 그대로 뒤통수부터 파편 박히면서 몸의 뒷부분의 반은 패여 죽은 병사

마지막 하나는 화장실에서 k5 권총자살한 부사관

이런 경험으로 만성이 되서 그런지

나 일할때 정직원이 퇴사하면서 퇴직금 다 때려박아 협력업체에 지입으로 지게차 집어넣고 계속 일하기로 했었는데 지게차 운전 미숙으로 몇억되는 기계들 부수고 회사에 손해를 많이 끼쳐서 계약해지를 했음

그리고 회사가는 길에 정수관련 부서를 100미터 이상 통과해야되는데
나랑 몇명 걸어서 들어가는 데 거기 나무에 뭐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라

그 직원이 거기에 목 매달아서 자살함
사람들 소리지르고 난리났는데
난 그냥 음... 사후강직 벌레가 있나 없나 배설물 , 부패경위 ,시반 위치 이딴거 보면서 얼마나 됐나 이런 생각함;;;

정신이 피폐해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