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과 결혼생활을 해봤거난 사겨본 사람이라면 고유정이 전형적인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야..

참고로 나는 고유정이라는 사람에게 일말의 동정심이 없어 

오히려 전남편의 결혼생활이 지옥 그 자체였을거라고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거라는거에 감정이입 되서 너무 가슴이 아파

내가 쓰는 글들이 자칫 고유정을 옹호하는 글로 보여질수 있을까봐 미리 사족을 달아봤어

내가 왜 고유정을 싸이코패스가 아닌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냐면 TV에 나오는 살해당한 전남편의 경험들을 나도 거의 비슷하게 경험했거든

경계성 성격장애 가진 사람들 특징이  집착 대상이 된 사람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않거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엄청난 증오심과 적개심을 보여

특히 집착 대상이 자신에게 소홀하거나 자기와 헤어질거라고 생각이 들면 거의 발광을 해.

 내 경우엔 내가 못견뎌서 조금씩 거리를 두고 피하니까 전남편에게 고유정이 한것처럼 칼들고 너죽고 나죽자는식으로 달려들던 경험도 똑같이 있어 

이것 뿐만이 아니라 전남편이 신혼여행가서 돌아오는날 고유정이 미치듯이 쇼핑해서 비행기를 놓쳤다는 일화도 나는 사실이었을거라고 봐.

안겪어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나는 짐작이 가는게 결혼 과정에서 남편이 시댁에 보이는 관심이 성격장애 가진 사람에게는 미칠듯한 스트레스거든 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상심리로 원하는 물건을 사야만 했을거야

이런 행동을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를 못하겠지만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특징이야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임신을 하고 집착대상의 애기를 낳아도 그 애기에게 애정을 가지기 보다 자신에 대산 관심을 뺏어가는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을 버리고 아들에게만 집착하는 전남편, 그리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벌을 내릴수 있는 수단인 양육권까지 뺏기게 되면 진짜 전남편에게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버려진 존재가 된다는 감점을 느낀 고유정이  어느 정도의 증오심을 가졌을지 나는 진짜 상상도 안돼

고유정이 이혼한지 일년도 안돼서 새로운 집착대상을 찾아낸걸 원래부터 불륜이라는 둥 이런 문제로 바라보는데 나는 그건 아니라고 봐 이런 병을 가진 사람들은 헤어진 상대에 대한 집착이 강할수록 금방 다른 대체 대상을 찾아.

여하튼 내 경험상 고유정이 만약 현남편 애기를 죽인게 맞다면 전남편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자신의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했고 현남편의 아들이 집에 들어오게 되면 전남편과의 이론처럼 이전의 일들이 반복돼 또다시 버려질거라는 공포심이 장난 아니었을거야

그리고 이런 엽기적인 사건을 저지른게 현남편과의 완벽한 결혼 생활에 전남편이 방해가 되서라는 의견들이 많던데 나는 그건 고유정이 그렇게 믿고 싶거나 아니면 범행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거짓말일거라고 봐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만약에 현남편이 더 집착대상이라면 고유정의 범죄 패턴과 시신 유기방법이 달랐을거야

만약에 현남편이 더 애착대상이고 관계를 반드시 지켜야할 사람이었다면 시신 유기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을거야 현남편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행동을 절대 안했을거야

고유정이 전남편 살해하고 삼일간 연락두절로 현남편 실종신고를 하게 만들고 부천인가로 가서 2차 시신 처리할때 3일간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건 이런병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상 전남편에 대한 증오와 애증이 현남편과의 관계보다도 훨씬 더 강했다는거거든 

니가 그런걸 어떻게 아냐고 할 수도 있는데 내 전 부인이 이혼하고 나서 나한테 문자로 보낸 내용이 '너를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 버리고 싶다'였어 

아 술을 마셔서 말이 두서가 없는데 진짜 요 몇일 살해된 전남편에게 감정이입되서 술 없으면 잠을 못잘정도로 힘들다.

내가 이렇게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말에 감정이입되는 이유는 진짜 전와이프 상태 좋아지게 만들어서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공부 많이 했거든

그런데 진짜 이 병은 답이 없더라고.. 나는 딸린 애가 없어서 그나마 이혼과정이 편했지만...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