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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1,2,3
예전에 코리아컵 보러갔을때 경품 응모한적이 있었는데 당첨되어서 영국으로 여행가게 됐음!원래는 당첨자가 아니었는데 원 당첨자분이 취소해서 추가로 뽑혔었음일정 잡기전엔 19일에 애스콧에서 다수의 G1 경주가 열리는 브리티시 챔피언스 데이를 관람하고싶었는데같이가는 동생이 일정이 안맞아서 어디갈까 고민되면서 여러곳에 문의해서 알아보니영국에 뉴마켓에 말 박물관도 있고, 시내에 말들이 돌아다니는것도 볼수 있다고 하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음비행기 타고 영국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뉴마켓으로 ㄱㄱ기차타고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뉴마켓 표지판역을 나오자마자 반겨주는 안내지도 표지판, 오른쪽 아래쪽에 여기는 말 박물관이 볼만해요!라고 광고까지 되어있다시내하고 떨어진 주거구역을 지날때 찍은 사진, 한 가정집에선 지나갈때 맛있는 카레냄새가 엄청 진하게 나던게 인상적이었음시내로 들어서고 첫번째로 보이는게 경주마 거래사무실? 같았음, 이거보고 여기 지역 말들이 유명하긴 하구나 생각함시내에 과거 유명한 경주마였던 하이페리온의 동상이 있었음,이거 말고도 좀 볼만한 장소에는 경주마 동상이 하나정돈 있다고 생각하면 됨조금 외곽지역으로 빠졌을때 도로에 말들이 지나간다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사진 왼쪽 구역에 말들이 사람들 태우고 훈련을 하는 장소가 있어서 훈련장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갈때 불이 켜지더라저 구역은 오후 1시까지는 훈련시간이라 들어갈수 없었고, 경주마가 없을땐 오후 1시부터 걸어갈수 있다고 표지판이 있었음가까이서도 찍어보고 멀리서도 찍어봄이후 여기는 오후 1시 이후 다시 방문해서 걷기도 해봤음, 일반 흙에 뭔가 섬유질같은게 섞여있던데 뭔진 모르겠더라이곳을 다시 오기 전에 방문한 말 박물관 사진은 다음 글에 계속...-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2 [시리즈]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1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2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3 말 박물관을 가기 전, 시내를 거쳐서 갈때도 뭔가 훈련중으로 보이던 말들의 무리를 보기도 했는데가는 경로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사진을 남기지 못하기도 했음그래도 어쨌든 바로 말 박물관으로 ㄱㄱ도착하고 얻은 박물관의 지도,마침 11시에 비하인드 투어라는 행사가 있다고 하니 참여해봤음오른쪽은 가이드분으로 말, 경주 관련 역사나 혈통, 시설등을 얘기해주시는것 같은데아쉽게도 나 자신의 영어실력이 초보나 다름없어서 거의 알아듣지는 못했음 ㅠㅠ그래도 가이드분이 몸짓으로 설명해주시는것도 있고우마무스메 짬이 있어서 유명한 경주마 이름이나 기타 정보를 알고있어서, 그런 단어는 알아들으며 어떤 얘기를 하는지 흐름은 읽긴했는데전체적인 이야기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게 너무 아쉽긴 했음...왼쪽분은 같이 투어에 참여하신분이었는데, 이곳에 있는 은퇴마를 보러온분 같았음!말 이름까지 대면서 찾아왔다는식으로 말하는것 같더라고..이름이 '모리스'라고 하던데, 응? 일본에도 같은 이름의 말이 있지않나? 라고 생각이 들긴했는데아마 이름만 같은 다른 말일거라고 생각함그래서 가이드분이 저 왼쪽분에게 '모리스'가 은퇴이후 게을러졌다고 말이 드러누운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진짜 푹 쉬고있는게 느껴지는 사진이었음... 이건 사진을 따로 받거나 보여주는 사진을 못찍었네이 말이 아마도 모리스, 가이드분이 보여주면서 한번 쓰다듬게 해주셨고,같이 참여한 핑크머리 여성분은 능숙하게 쓰다듬었는데, 내가 쓰다듬을땐 영 마음에 안들었는지 슬쩍 움직여서 옷을 살짝 물더라;;;다행히 살살 문 정도의 세기였고, 그 틈에 왼손으로 쓰다듬어줬음 ㅋㅋ;촉감은 털이 까슬하고 콧등은 튼튼한 느낌에, 옷 너머로 느껴진 코끝은 말랑했던거 같음가이드분이 위험할수도 있다고 하고 이후 떨어뜨려 주셨음투어가 끝나고 다른 시설들을 둘러봤음, 위 사진은 박물관 입구!2층에 박물관이 있어서 말과 관련한 퀴즈라던지 영국 경마의 역사나 말의 심장크기를 인간과 비교한것도 있었고파파고에 의지하긴 해서 시간을 많이 쓰긴했지만 꽤 다양하게 볼만했었음사진도 몇장 찍었던거같은데, 정리하다가 날린건지 아니면 애초에 못찍은건지 내부 사진은 남은게 없었음...ㅠㅠ박물관을 나온 이후는 예전 글에 나온 장소를 재방문하거나 쇼핑몰에 잠깐 방문한 이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었음솔직히 뉴마켓에 대한 정보가 별로 얻지 못해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긴했는데일단 주변에 경마장 코스도 있다고 해서 거기를 가보기로 했음다음 글엔 경마장 코스 방문한 사진 올릴게~-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3 [시리즈]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1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2 · 영국 뉴마켓에서 말 보고옴 - 3 말 박물관을 나온 이후 뉴마켓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경마장에 방문해보기로 하는데...사실 이땐 경마장에 간다고 해도 아마 경주는 못볼테고, 코스 구경이나 하러가자~ 해서 가는거라 기대를 하나도 하지않고 방문했음그런데 어쩐지 이상하게 주차장에 차량이 꽤 많이 주차되어있더라...?경마장의 정문. 사진의 오른쪽 철문으로 막힌곳이 아니라 왼쪽 하얀색의 입구가 들어가는곳임들어가서 안쪽의 안내원하고 대화를 해보니 방문한 날이 경주가 열리는 날이라더라?!여행 출발 전 한국에서 경주 일정같은거 검색하면서 이왕이면 경주도 볼 생각에 정보를 알아보려고 하긴했는데내가 못찾은건지 홈페이지에 안나오는건지 못찾겠어서 기대를 전혀 하지않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음!근데 입장료가 1인당 27파운드, 약 5만원임. 2명이면 10만원 ㅋㅋㅋ 시발 바로 그냥 지갑 정상화 캇한국에선 입장료 2천원이던데, 이건 한국이 싼건지 영국이 비싼건지 모르겠다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이클립스의 동상그 우마무스메에서도 3성캐 확정 나올때 써있는 문구의 이클립스가 얘 맞을거임바로 사진 찍고있었는데,갑자기 직원들이 들어가는 입구를 막더라?아니 설마 조금 늦게들어갔다고 입구컷당하는건가 당황하던 와중...경주마가 지나간다!알고보니 이곳에선 경주 전 경주마가 코스로 입장하는 길과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 겹쳐있는곳에선 이런식으로 통행을 하고있었다경주마들 지나가고 있는 사진 한장 더 찍고 조금 기다리니길이 다시 열리고난 후 안으로 들어갔음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물, 경마의 고향에 어서오세요 라는 뜻인가?안쪽에선 우리나라 경마장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된듯하다안쪽에선 뭔가 이런저런 간판을 달고 배당판이 나와있는 사람이 여럿 있던데 무슨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음아 그리고, 이곳에서 느낀 특이한점은 코스 대부분이 직선으로 이루어져있다는것여기에서 왠만한 경주들의 출발점이 위 사진의 눈에도 잘 보이지 않게 멀리있는여기거나 저 뒤쪽이다;이 경주는 7f, 아마 1400m경주라 짧은거리임에도 직선코스라 엄청 멀리 느껴진다;;;들어올때 구매해본 레이스카드, 우리나라의 정보지 역할을 하는듯제목에 써져있는걸로 봐선 아마 이 날은 2세마 경주가 주로 열리는 날인듯 했다내가 들어왔을 시간은 이미 이 날의 첫번째 경주가 끝난 상태였고, 두번째 경주부터 볼수 있었음레이스카드는 뭔가 정보가 많이 적혀있긴한데 경마판에서 알고있는 얕은지식안의 단어를 제외하곤 감이 안잡혔다...경주 거리나 코스 모양, 유명한 마주/조교사/기수/종마 정도만 알겠고 나머지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다https://youtu.be/eI2SKq6LL7A이 경주에서 승리한건 9번의 treble tee! 얼핏봤을때 2번인기였던 얘다승리한 후 돌아와서 물을 끼얹으며 열을 식혀주기도하고 이후 기념 사진까지 찍고 돌아갔다그럼 이제 3경주를 볼 차례...3경주는 7마리가 뛰는 2세마 경주인듯 하다.경주이름 옆의 CLASS 3가 경주등급을 말하는거겠지?이후 예시장에서 구경도 했음위 동영상에 찍힌 구역에서 잠깐 말들이 돌다가위 사진의 구역을 다시 돌고난 후 시간이 되면 코스로 나가게 된다예시장에서 찍은 경주코스를 볼수 있는 건물 사진, 저 건물 뒤편이 아까 경주코스임말들을 보고나서 건물로 들어서면건물 안은 말들에게 돈을 걸수있거나, 바 또는 카페에서 음식을 구매할수있다우리나라하고의 차이점은 여기선 맥주와 같은 주류를 판매한다는게 가장 먼저 눈에 띄었음그리고 마권을 샀다. 난 7번의 tremorgio에 5파운드를 걸었음예시장에서 발걸음이 좋고, 살이 쪄보이지 않았으며, 침착해보이는 녀석,근데 고르고 보니 인기는 7마리 중 중간인 4번째더라...ㅡㅡ;그리고 밑은 경주 동영상https://youtu.be/7KrmojubFKQ놀랍게도 내가 걸었던 7번 tremorgio가 승리했음!4번인기여서 기대를 하지않고 동영상 찍다가 어느순간 가장 앞에 나서는 말의 번호가 7번인거 보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냈었다 ㅋㅋ맞추고나서 돈으로 환전할때 직원분이 축하해주면서 말하신걸 피프틴파운드로 알아들어서,5파운드가 오~15파운드로 늘었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피프티파운드, 50파운드여서 놀랐었다! 이걸로 입장료를 번 셈 ㅋㅋㅋㅋ이후 다른 관광일정이 있어 뉴마켓에서의 관광을 끝내고 런던으로 돌아가게 됐다.돌아가면서 남긴 마지막 한 장특히 뉴마켓에서 초원이 넓게 펼쳐진곳에서 말들이 뛰어다니는 장면도 인상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멍청하게 사진을 남길 생각을 못해서 이정도밖에 찍지 못했다...혹시 다른 말붕이들은 뉴마켓에 방문하게 된다면 초원이 넓게 펼쳐진곳을 보게 될텐데그곳을 뛰어다니는 말들의 사진도 꼭 남기길 추천하며, 이만 마치겠다...
작성자 : 디어브고정닉
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1,2,3부
스코틀랜드 다녀온지 1주일 지나서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 ㅎㅎ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런던시티에서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줍니다. 스코틀랜드는 거리가 참 고즈넉합니다. 해 질 녘즘에 몰트바로 유명한 더 팟 스틸을 방문해줍니다.
몰트바인줄 알았는데 그냥 Bar 입니다. 맥주마시는 사람이 더 많아요. 7시쯤 가니 내부는 꽉차서 서서 먹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ㅋㅋㅋ 신기한게
최소 35ml / 최대 70ml로 팝니다. 15ml로 여러잔 먹고 싶었으나 … Fail .. 직원한테 이런저런
맛돌이 추천해달라고 하면 엄청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직원도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같았음 ㅋㅋ 신나서 여러
위스키를 추천해주심.
첫번째 잔 : 글렌카담 PX
Finish / 버번+PX 슥까? 라고 들었던거
같음.
버번캐의 바닐라, 아세톤 뉘앙스가 먹자마자 발현하면서 마무리는 입안을
꽉 채우는 포도, 다크초콜릿 뉘앙스가 가득 참. 좋은 캐스크를
썼음을 증명하는 한잔이었음.
2번째잔 : GM 멕켈란
18Y
역시는 역시다 .. 머기업의 GM은
믿고보는 픽. 먹자마자 장향, 생강 뉘앙스의 멕켈란 고도수가
입안 가득 채우며 마무리는 너티, 건포도, 건과일 뉘앙스의
올로로소 느낌을 받는 듯 하다. 그저 존맛..
3번째 잔은 부나하벤 페스아일 17Y
궁금해서 시켜본 부나하벤 첫 시음. 신기하게 진짜 바다의 짠맛이 그대로
남 ㅋㅋ 얘네 논피트 아니엇나? 피트감도 낭낭하고 입안 복잡하게 푸르티한 느낌이 꽤 인상적이었음.
요롷게 3잔이랑 맥주 2잔? 정도 먹고나니 12만원정도 나온듯 ㅇㅇ 너무 시끄러워서 곰방 나옴..
담날 글래스고에서 스프링뱅크 증류소를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줍니다. 시계
안좋으면 출발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 앵간하면 글래스고에서 당일치기는 위험한듯? 그치만 우린 운좋게 타서 바로 출발. 자리에서 조종석이 보임 ㅎㄷㄷ
도착하면 이런 글래스고 공항? 에 도착. 진짜 버스 터미널인줄 ㅋㅋㅋ; 택시는 거기 직원한테 잡아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연락해서 잡아주심. 약 7분정도 10파운드 내고 켐벨타운 도착. 날씨는 꾸리꾸리 했으나 조용한 마을에 고즈넉히 깔린 물안개가 참 이뻤음.
드디어 꿈의 증류소 스프링뱅크 도착. 우리는 각 250파운드 주고 Barely to Bottle 진행했음. 좀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함. 당연히
도착하면 케이지바틀링 사려는 리셀러들이 꽤 많음. 여행객, 주민
얄짤없이 1주일에 무조건 1병 ㅇㅇ 앞에 몇 병 주어가더니
딱히 사갈게 없었음.
오면 훔쳐가고 싶은 스피링뱅크 역사를 한 번 구경해주고
판매대는 몇 개 볼게 없었음. 롱로우21 정도? 작은 미니어처들도 있고 핸드필도 있어서 여행할 때 마실
몇 병 사둬도 좋을 듯 함 ㅇㅇ
다양한 기념품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은듯
본격적인 투어는 2부에서
- 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2부처음 시음주는 헤이즐번 24y Single cask / CS. 헤이즐번 15 올로로소 메쳐드 버전에서 상당히 부드럽고 음용성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나 직관적인 맛은 다소 떨어짐. 메일 데일리로 먹고싶을 만큼 부드럽고 밸런스가 매우매우 훌륭했으며 입안 가득 딸기, 붉은 베리류, 딸기우유가 가득가득함. 존맛탱 진심.. 플로어몰팅은 지향하는 스프링 뱅크. 아조씨가 드르륵 바닥을 긁으며 엎어야 보리가 썩지 않는 다고 하신다. 작업 시간은 8~12시간마다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함. 보리를 싹 틔워야 하니 물에 동동 띄웁니다.여긴 로컬 발리에 쓰이는 품종을 저장하는 창고. 일반 보리보다 절반 정도 싸이즈이며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스코틀랜드 2곳? 정도에서 받아서 쓴다고 함. 발아한 보리를 아래로 이동시켜 건조하러 가는 과정. 새가 껴서 죽어 있음 ... ㅠㅠ 보리를 태우러 가기 전 이탄을 주심.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데 태우면 우리가 아는 소독약 냄새가 남. 특이하게 얘넨 아일라 지역에서 쓰는 이탄보다 페놀 수치가 적다고 함. 그래서 우리가 스뱅을 먹을때 아일라 증류소보다 피트감이 약한게 설명이 되더라 ㅇㅇ 발아된 맥아를 건조시키는 Kiln 과정. 롱로우 헤이즐번 스뱅마다 쓰는 이탄, 석탄 비율이 다르며 이탄도 Dry / Wet 도 섞어 쓴다고 함.몰트 외에 이물질 제거하는 통돌이. 입자 사이즈가 다 다름. 이것저것 잘 걸러냄 ㅇㅇ당화조인데 운영을 안함 .. 그래서 운좋게 킬커란 증류소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이따 갈 예정.사진 개수 이슈로 ... 3부에서!- 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3부헤이즐번 2번 / 스뱅 2.5번 / 롱로우 3번 증류를 진행. 스뱅의 스피릿을 먹어볼 기회가 있어 먹어봤는데 스뱅이 왜 버번캐가 맛있는지 알게 됨. 스피릿 자체가 그냥 열대과일 새콤달콤 약피트 복잡시러움. 진짜 잘하는 증류소는 스피릿 자체가 맛있어야 함을 알 수 있었음. 스프링뱅크 당화조 미운영으로 킬커란을 운좋게 방문하게 됨. 스프링뱅크 맥주가 있따면 딱 이거 일 것 같음. 너무 상큼한 맥주향이 남.킬커란 증류기 및 스피릿. 킬커란도 너무 맛있음. 스프링뱅크 스피릿과 결이 비슷하나 좀 더 프레쉬하고 몰티함은 조금 적었던것 같음 ㅇㅇ우리가 알고 있는 킬커란 이미지의 사진팟. 드디어 남은 2잔을 먹어보러 가볼 시간 두근두근 .. 캐스크 정보와 어떤 캐스를 썼는지 정보를 모두 기입해 놓음. 스프링뱅크 32y fresh bourobon cask. CS인데 도수가 41.6%로 많이 낮아졌음 ㅠㅠ 그러나 맛은 전혀 그렇지 않음. 과숙된 파인애플, 망고, 코코넛가 입안에서 오케스트라를 펼치며 약피트가 살짝 거들면서 그 복합미가 입안 가득 폭발한다. 와이프랑 나랑 1등으로 꼽은 바틀 ㅇㅇ 3번째 바틀 직원분이 직접 뽑아주시는 롱로우 22 3th fill bourbon cask.그래 .. 얘네는 버번캐 쥳내 맛집이야 ㅠㅠㅠ 롱로우 특유의 강한 피트감과 메탈릭한 쨍함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으며 조화로운 열대과일과 롱로우의 몰티함이 그대로 살아있음. 진짜 롱로우가 이런 맛이 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한 잔이었음 .. 이제는 개인 블렌딩 바틀을 만들어 볼 시간 버번캐 11Y / 소테른캐 6Y / 럼캐 11Y / 포트캐 11Y? / 리필 쉐리 11Y / 퍼필 쉐리 12Y ? 였던거 같음. 각각 CASK에 대한 NPF 정보가 적혀있고 본격적으로 만들어볼 시간. 몇가지 룰이 있는데, 한 가지 종류로만 쓸 수 없으며 그 용량이 500ml를 넘을 수 없음. 물어보니 남은 건 싸갈 수 없지만 뱃속으로 넣어서 가져가는건 환영한다고 함. Human cask라고 드립쳤다가 다들 빵텨젔음 ㅋㅋㅋ 와이프랑 내가 만든 Private cask bottle. 나는 버번캐와 럼캐가 맛있어서 비중을 늘리고 약간의 쉐리를 첨가했다면 와이프는 모든 종류 다 섞어서 만들었음. 투어신청한 사람은 개별적으로 케이지 바틀링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이 있음. 우린 다른 1병은 슬롯이 있어서 13y fresh bourbon cask로 샀음투어 끝나고 위에 이미지처럼 잔 2개 주고 작고 귀여운 위스키잔도 8개나 줌 ㅋㅋㅋㅋ 진짜미친듯이 퍼줌 .. 우리는 글래스고로 넘어가야 해서 오고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모두 안뜸. 그리고, 갈때 비행기가 안떠서 택시타고 3시간 ? 정도 걸려서 글래스고 갔음. 물론 비행기값으로 퉁쳐짐. 가는길에 이뻐서 찍은 중간 휴게소.살면서 진짜 이런 경험이 있나 싶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혹시나 스코틀랜드를 가게 된다면 돈아깝다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Barley to bottole 신청해보자 -끝-
작성자 : 독병처도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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