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러님들 TRPG라고 아시남?

trpg도 일종의 역할극 이긴 한데

겁스나 던전월드 룰북으로 마스터1명 플레이어 여러명.

이야기 만들어가는 운빨 요소가 살짝 있는 게임 방식임.

룰북 같은 것을 숙지하는게 귀찮은 것 같긴 하지만 한번 머릿속에 집어 넣고보면 아마 자캐 커뮤만큼 재밌을 수도 있슴.

그 대신 그림 같은 건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그림쟁이들은 실망할듯.

그 대신 이 게임이 건전하고 좋은 점은 마스터 한명이 이야기 이끌어줘서 좋음. 그리고 사람들은 보다 성숙한 마스터를 원해서 초보자가 아닌 숙련자들이 마스터를 함.
게다가 하는 나이대도 최소 고1부터 최대는 아재들까지 하니까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함.

판타지로 장르가 제한 되는 것 같긴 하지만 고어물같은 건 거의 나오지 않음. 나와도 그냥 사람들에게 매장당함.

그리고 게임마다 자캐를 만들긴 해도 그 세계관에 들어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중2병 엠창캐릭은 보일수가 없음.

좋은 점은 룰북이 있다는 것.
공식으로 게임북을 파는 출판사에서 적절하게 게임을 알아가게 해줌.

그리고 마스터들은 창의력 넘치는 아재들이 많아서

한판 하고나면 소설 한편 읽은 듯한 느낌이 남.

나도 옛날에 우연히 하다가 복선 치밀한거보고 놀람...

쨌든 판타지 제한 자캐커뮤라고 볼 수 있는디 이쪽이 조금 더 건전하다고 보는데 이쪽으로 취미를 옮기는건 어떻다고 생각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