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인은 셋임
: 헤드 1명에, 행동 2인

2. 범인 셋 모두 서울 지리에 능함.

3. 전화를 들어보면 유독 “나는 너네 집안 잘 안다”는걸 내색함.
내 생각에 이거는 범인이 형호군네 집 사정을 원래 아는게 아니라
학습했기 때문에 그 정보로 일종의 우월감을 무의식간에 과시한다
고 판단함. 즉 몰라야 정상인 사람이 학습으로 형호네 집 사정을 익
힌거지 원래 알 수 있는 친인척이나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 생각함

4. 그 당시 기준 범인은 나름 용의주도하고 치밀한데 이상한 점이
있음. 시신이 발견되고 사건이 공개로 전환돼 계좌로 돈을 받는건
위험하다 정도는 알았을텐데 굳이 은행에 돈 찾으러 왔단 거.

이거는 두 가지로 추측 가능함. 1. 그만큼 돈이 엄청 급했거나, 2. 범인
들 사이도 갈라져서 막판에는 조가 와해되고 행동조 중 한 명이 단독
으로 돈 찾으러 갔다가 걸릴 뻔 한 거

5. 범인의 실수는 형호를 죽인거임.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 부모한테
뺑뺑이를 너무 많이 시키고 돈은 건지지도 못함. 애만 살아 있으면
어디에 돈가방 놔둬라 하고 형호랑 교환 했으면 될 일

6. 경찰을 가지고 놈. 뭐랄까 이렇게 하면 경찰이 어리버리탄다는걸
정확히 알고 가지고 논 느낌임. 그런 쪽 조직 생활을 해봤거나(전직
경찰) 일본의 유사 범죄 도서관에서 깊이 탐구 했을거라 생각.

7. 주범(헤드)은 몰라도 행동조는 이후 교도소 출입 경험 있을거라
생각됨. 주범인 이후 범행 없거나 있더라도 사기 정도로 추측.

8. 유괴할때도 자기들이 학습한 형호군네 집안 정보를 이용해서
조용하고 손쉽게 속아넘긴 뒤 자연스럽게 데려갔을 거임

9. 주범 나이는 생각보다 많이 안 봄. 20대였을거라 생각하고 공범
나이 역시 어렸을거임. 이유는 형호군을 죽인 실수 때문. 기술적으로 철저히 준비 했으나 결정적인 판단은 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