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전에 백만원 대 돈 만져보고 가고 싶어서 2주동안 LCD모니터 공장에서 하루 10시간 정도 일하는데, 나사 풀고 조이고 빨대 같은거 자르는 일 했었다.
근데 거기서 원래 일하던 새끼들 텃세 개 쩔더라.
흙적흙 ㅍㅌㅊ?
공장이 노가다 보다 나은게, 작업복도 지원해줌. 개꿀ㅋ 군대 가기 전까지 존나 잘 입고 다님.
무튼 앉아서 일하니까 편하고 일도 쉽고 같이 간 친구랑 얘기 하면서 하니까 처음엔 좋았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지나니까 할 얘기 종범됨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랑 돌아가면서 노동요 부르는데,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 하던 빅뱅 거짓말을 비롯 해서 고딩 때의 원탑 버즈, SG워너비 노래류를 불러가면서 했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니까 아는 노래 종범되서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까지 나옴ㅋㅋㅋ
일 시작한지 4시간만에 얘깃거리, 노래 다 종범되서 그 다음부터는 아무 말도 안하고 같은 동작만 반복함.
시간과 공간의 방에서 2주를 보내고나니까,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군대 입대 해서 기계생활 청산하고, 지금은 갓수로 살면서 다시 기계행 생각 하는 중.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