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재산

부동산 집 포함 12억 이상( 2억 3천짜리 집 빼고 다 땅.)

연 수입 7000만원-8400만원.(세 잘 안 들어오는 달도 있어서.) 이 정도만 보면 SNS에서 보니까 은수저 기준보다 아주 조금 높은 것 같은데.

현금 보유량 생활비 60만원, 내 용돈 60만원 외 전부 적금+비상금이긴 한데 아버지 건강때문에 병원비로 꽤 나가는 중.

차는 K5. 근데 우리집은 사치 생활도 안 하고 아버지 건강이 좀 안 좋으셔서 더더욱 악착같이 아껴씀. 그냥 사는 건 흙수저 상~동수저 하 정도가 사는 느낌. 그래서 그런가 우리 집이 전체적으로 잘 사는 것 같은 느낌이 하나도 없다. 1000원 100원에 벌벌 떨고 밥도 그냥 김치, 밥, 찌개 이런 거만 먹고 흔한 외식도 안 하고. 가족 여행은 더더욱 안 하고. 밥도 나하고 부모님 3식구라 조촐하게 책상에서 먹고. 침대는 없음. 푹신거리니까 허리 ㅈㄴ 아프더라. TV 케이블 신청 안 해서 SBS, MBC, KBS, EBS 넷 밖에 안 나옴. 화장실엔 세탁기만 있고 욕조는 없다. 그냥 흙수저 사는 집이라고 인터넷에 떠도는 거 있지 딱 그 수준보다 조금 조금 나은 정도다. 그래도 나에게만큼은 정말 부족함없이 살게 해주려고 하신다. 근데 길거리나 주변에 보면 쓸 거 다 쓰고 잘 먹고 잘 돌아 다니고 그런 게 많이 보이는 거 보면(난 그렇게 까지는 아님...) 나도 보통 사람들보다는 조금 부족하게 살고 있나 싶기도 하다.

혹시나 죽창 꺼내고 있으면 찔러도 좋다. 대신 죽창 끝은 뾰족하게 갈고서 찔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