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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8X모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31 04:40:53
조회 103 추천 1 댓글 0

일단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그나마 희망이 됬으면 해서 글을 써본다

참고로 난 흙수저란말을 참 싫어한다 나에겐 단 하나뿐인 아버지를 펌하하는 것 처럼 되는거 같아 싫지만 어쩔수 없이 쓸게


난 처음에 흙수저가아닌 그나마 금수저로 태어났었어
빌딩한채에 식당하시는 아버지였었지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중학교때는 아버지가 사기당하셔서 폭삭망했어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라면한개로 3일도 버텨봤고 솔직히 난 학교가는게 더 좋았다 기초생활 수급자라 학교 급식을 공짜로 먹을수 있으니 학교가면 최소한 굶지 않으니까
심지어 방학때 동생을 아버지지께서 고모댁에 보냈었어 최소한 동생만이라도 안굶게 하려고 나중에 동생이 울면서 전화해서 이건 아니지 않느냐 굶어도 같이굶어야지 그말로 인해 동생은 방학때 고모집에 보내지지 않았어
옷도 추리한거 밖에 없고 한벌로 겨울을 날정도로 어려웠었어
부랄친구중 나랑 해서 4명이 다녔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나오래서 아 그냥 놀으려나보다 해서 그냥 헤진 츄리닝이랑 티셔츠랑 입고갔었는데 알고보니 여자애들 불러서 같이 노는거였다 참 그땐 쪽팔리기도 하고해서 집에 일있다고 먼저 30분도 안되서 그냥 돌아왔다
어느새 내가 고3이되어서 대학을 가게됬어 4년제대학 몇개 붙었는데 내가 가서 집안사정도 어려운데 4년 군대포함 6년을 알바로 버티면서 다니기엔 힘들다 생각했었어
그래서 보험으로 냈었던 전문대에 진학했지
처음엔 힘들었었어 학교에서 집까지 2시간거리 통학했었어 휴강인날에는 집에가고 나머진 학교도서관에서 자고 친구집 찜질방 돌아다니면서 잤어 주말엔 공사장이나 택배상하차하면서 하루에 4시간이상 안잤었던거 같아
그렇게 1년을 지내고 군대갔다오고 1년 지낼사이 이악물고 공부해서 2년동안 장학금 받고 다녔었어
그리고 취업을 하기위해 면접보러 갈려해도 돈이 없고 양복도없어서 죽어라 아꼈었어 그리고 15만원짜리 정장하나를 구입하게 됬지 이정장은 지금도 입고있어
여러번 떨어진 끝에 대기업 생산직으로 들어왔지
일도 편하고 돈도 많이주고
하지만 집안이 문제더라 한달 생활비만 드려도 다른지역이라 월세에 공과금에 진짜 죽어라 일만하고 살았다
1년전에는 아버지 일 그만두시고 한달 120씩 드리고
후 그렇게 돈모아모아 빛까지 내고 35평아파트 전세로 다음달 7일날 들어가게 됬다
동생도 결혼자금 모아서 나가게 같이 살 큰집 구했어
그런데 지금 문제가 아버지는 내가 결혼하시길 바라시는데 난 결혼하기 싫다 왜냐하면 누가 어느 여자가 아버지를 모시려고 하겠냐 그것도 나중에 따로 살때도 내가 땅이랑 집 구해드려야되는데 하 진짜 나도 외롭고 이때까지 살아온것도 힘들었는데 마지막 아버지 소원 들어드릴려면 ... 그냥 하지말아야겠다 정원하시면 내가 국제결혼도 알아보려고  아니면 차라리 배우자가 고아였음 좋겠다 그럼 아버지께 잘해드릴테니 그런데 이것도 생각해보면 내가 욕먹을 짓 인거같다 그냥 안하는게 답인거 같아

흙수저가 나쁜게 아니야 얘들아 금수저보다 좋아 왜냐하면 부모님께 해드릴것도 부모님을 은수저로 만드는것도 가능하거든 내가 냉장고 티비 세탁기 다 바꿔드렸을때 아버지 표정 아직 잊지 못한다 정말

내가 왜 아버지께 이렇게 잘하냐하면 내 정신적 지주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며 어려웠을때 몸무게 40kg인 아버지가 내가 도와드려도 힘들 일을 혼자서 하셨을때 지금도 말하신다 너희들 보면서 버텼다고
아버지가 고아원으로 우리 남매 보내실수도 있었는데 가족이니 그렇게 안하셨다 나도 그러니 아버지 버릴수가 없어

마지막으로 흙수저를 원망하지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너희들은 아직 살아갈 일이 많고 언젠가 빛을 발휘할때가 올것이야
꼭 희망을 가지고 살아 언젠간 편하게 밥한끼 걱정없이 살수 있을거야 돈이많다고 행복한게 아니라 자기가 여유롭고 밥걱정없고 가족끼리 오손도손살면 그것이 진짜 행복아닐까??

여기까지 정독했으면 고맙다 언젠간 행복해질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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