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찍부터 쓸려다가 본선진출팀 빙의해서 메믹해보고 아레나하면서 까먹고 있었던거라

지금이라도 써봅니다

예선끝나고 딱히 본선관련해서 정보주고받은게 없어서

예선코스 관련해서 존나 우려먹을 예정이니 참고바람요

0. 다 제껴놓고 VGC 참가신청곡(레거시 이볼브 발키리 로 나뉘어진 그 코스) 제출하기 며칠 전?쯤에 심각한 감기에 걸렸었습니다

그거때문에 회사도 이틀정도 쉬었던걸로 기억해요

결과적으로 감기가 완벽하게 나은 건 예선 종료 이후였기 때문에 3%정도 아쉽긴 합니다ㅏㅏㅏ

1. 코스선정

2코스로 할까도 고민했는데

이때 나는 노브가 스칼렛급이였고, 1코스 18렙을 둘 다 알고 있었음.

거기에 중견 대장도 1코스가 더 자신있었기 때문에 1코스를 파보기로 함

2. "팀명 정하기"

원래는 "센고쿠와졸개들" 로 정할까 했는데

뭔가 2% 아쉬워서 고민하던 중

만장일치로 센김볶을 골라서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3. 예선곡(1코스) 연습

WONDER_WOBBLER

- 뭔곡인지도 몰라서 검색해보니까 986이 박혀있더라고

그래서 이거 엘도라~크1쯤에 한건가보다 생각하고 초견을 박았는데

995가 떴음

그래서 이건 그냥 17 퍼펙작할때처럼 깎아보자 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깎아봄

근데 파면 팔수록

여기 처리가 제대로 안 되더라고

그래서 아예 자신있는 왼손이 처리하도록 미러를 걸어서 해결함

결과적으로 지코베 997을 뽑았음

지코베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안정성은 어느정도 보장되었다고 판단하고 넘김

2. Royal Action

솔직히 맨처음엔 얘가 제일 답이없었음

이 구간이 죽어도 처리가 안 되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했는데

"얘도 미러걸어볼까?"

해서 바로 미러를 걸어서 해결함

그래서 지코베 998?인가 를 뽑음

3. XROSS THE SOUL

솔직히 얘는 적당히 S만 나오자라는 마인드로 한판을 때려봤는데

ㅈ됨을 감지함

물론 이대로 평면채보를 보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예선때 긴장했다는 걸 감안하면

말릴 부분이 너무 많은거임

그래서 미러를 걸어볼까도 고민하다가

그냥 미친척하고 1시간동안 크더소"만" 해서 깎음

특히 저 두 구간이 너무 안 되길래 다음날 출퇴근하면서 두 구간의 평면채보를 보고 또 보면서

간격 분석하고 손배치 연습을 상상으로 했음

그리고 퇴근길에 어뮤즈 들러서 조금 해보니까

993이 나오더라고.

여기서 노브만 깎아보자 라는 마인드로

이후로 건반구간에선 손 놔버리고 노브연습만 진짜 미친듯이 함

4. With It This Heaven?

여러 번 박아봤는데 안정적으로 988~989는 박히더라고

근데 그 이상이 안 나오는거임

그래서 내가 확정적으로 말리는 구간별로 평면채보를 짤라서 중견대장한테 뿌에엥 하고 도움요청함

스스로 고민을 해봤는데 안정성을 챙기는 방법을 아예 몰라서 사알짝 질문해봄

바로 피드백 주더라

이걸 토대로 다시 플레이를 해봤더니

992가 나옴

롱놋을 완벽하게 처리했다는 게 너무 기뻤음

4. 결전의 날

다들 화이팅을 외치고, 아레나 매치를 들어감

첫번째로 크더소가 나왔는데...

983....??????

이때 멘탈이 바사삭하면서 날아가버림

그래도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해볼려고 했음

다음 곡은 With It This Heaven?

어..........

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ㅈ됐다

내 머리엔 이거 하나밖에 없었음

그래서 반쯤 해탈한 상태로 무지성으로 나머지 17렙을 쳤는데

어라라 거의 지코베급으로 뽑혔는데?????????

아무튼 18렙이 망했으니 ㅈ됐다는 생각으로 예선을 끝내고 서로 빠빠이함

5. 후일담

이때 대장이랑 중견이 점수를 너무 잘뽑아놔서

아 좃댔다 밖에 안떠올랐음

특히 우리가 모든 팀 중에서 예선을 가장 먼저 치뤘다 보니까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서로 망했다고 생각한거

솔직히 예선 5팀 치르자마자 바로 5등될줄 알았어요

그렇게 5등바깥으로 떨어졌다는 연락을 하루하루 기다리는데....

왜 연락이 없지?

어라라 뭔가 이상한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결국 예선 전날 밤에 물어봄

그렇대요

1월 4일날 예선끝나고 5등바깥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저희의 센고쿠김치볶음밥월드투어 여정은 여기까지입니다.

필력이 딸려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ChatGPT 20만원짜리가 나왔다던데

VGC2026이 만약 열린다면 저 20만원짜리 GPT를 사용해서 팀명을 지어볼 예정입니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