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 '부도임박', 사찰에서 1조9천억원 대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5 11:38:53
조회 217 추천 0 댓글 0
														


셔터 내린 상하이 치푸루 의류 시장의 상점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의 지방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징안사를 포함한 최소 8개 사찰에서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9천억 원)을 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상하이의 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왕이신문은 캡처 사진과 함께 "지방 재정의 어려운 정도가 아마도 당신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기사 내용에는 "우리는 정말 돈이 없습니다"라는 사진과 함께, 상하이시 재정국의 한 직원이 상반기 재정보고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사찰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렸다고 전했다.

이 중 징안사가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48억 위안(한화 약 9,085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은 즉시 중국 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 당 매체들은 일제히 기고문을 통해 이 소식이 낭설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지방정부가 사찰에 돈을 빌린 전례는 과거에 이미 있었다.

작년에 톈진시 허베이구 정부는 월급을 지급할 돈이 없어서 따베이웬에서 몇 억을 빌려 겨우 유지했으나, 다시 돈이 부족해지자 따베이웬에 재차 돈을 요청했다.

그러나 따베이웬은 자금을 빌려줄 수 없다며 "우리는 시주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상하이의 GDP는 전국의 약 4%를 차지하며, 수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왔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도시다.

상하이마저 사찰에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대륙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북적거리던 상하이의 부싱로가 한산해진 영상이 널리 퍼졌다. 한 중국 남성은 텅 빈 건물들을 가리키며, 세계 500대 기업의 해외 파견 경영자들이 대거 철수해 상하이의 고급 주택 임대료가 폭락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중난하이 고위층을 공포에 떨게 했다.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의 외국인 임원들이 중국을 떠나는 현상은 다국적 기업의 중국 철수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의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 대만 산부인과 의사 정청제는 페이스북에 상하이 홍차오 공항이 매우 한산하며,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여행객도 드물다고 전했다. 정청제는 행사 차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거리에는 행인이 많지 않았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의 한산한 사진을 상하이에 있는 대만 기업가들에게 보여주자, 그들은 "현재 상황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만 사업가 친구들은 그의 고급 별장 단지에서 외국인들이 거의 모두 이사 갔으며, 현지 부자들도 이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옌옌 마마는 2022년 8월 상하이에서 광저우로 출장 가며 활기찼던 터미널이 적막해진 것을 보았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으며, KFC도 아침 식사 시간에 문을 열지 않았다.

상하이 푸동공항도 마찬가지로 한산했다. 국제 브랜드 상점들은 거의 모두 문을 닫았고, 보안 검사를 마치고 탑승구로 가는 길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한편, 외자 기업들의 철수로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급여도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광시성 구이린시 방송국 앞에서는 30여 명이 급여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6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작년 9월 4일에는 지린성 지우타이시의 많은 퇴직 교사들이 연금을 받지 못해 시 정부 앞에 모여 항의했다.

산둥성 허쩌시 줸청현 제2인민병원 직원들도 급여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했다. 병원 직원들은 8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은 막대한 적자로 파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 직원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병원의 의료부패로 인해 7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고, 병원 지하실에는 수천만 위안의 가치가 있는 수입 장비들이 녹슬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이 자랑하던 전자상거래 업계도 '휘청'...판매업자 99% 도산 예상▶ 중국 경제 붕괴위기, 기업들 대량 해고에 청년들 '아우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5765 종로구, 폭설에 제설작업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3 0
5764 올 한해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16일 결과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6 0
5763 중국, 급속히 쪼그라드는 경제에 대기업도 대량 해고...14억 인민들이 갈 곳이 없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4 0
5762 '파산 직전' 중국 지방정부...'최고 안정적 직업' 공무원도 급여 못 받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4 0
5761 "나는 굶어 죽는데 어디가 중국몽?"...중국 청년들이 시진핑에 등 돌린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4 0
5760 강북구, 안전취약계층 보호 강화...겨울철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배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5 0
5759 강남공단, 서울시 공단 최초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2 0
5758 강동구 '제29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5 0
5757 김길성 중구청장, '환경공무관 일일 체험' 거리로 나서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47 0
5756 노원구의회 구민 표창 수여식 개최, "열정과 헌신에 대한 감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44 0
5755 서초구, 생계형 체납자 압류재산 해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38 0
5754 '돈이 없으면 빼앗아라' 중국 공산당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 [5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8528 41
5753 [특집 15]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계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171 0
5751 중국 시진핑, 군부에 권력 불안 느끼나...'측근' 국방부장 잇따라 숙청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571 6
5750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시가총액 57조' 한주만에 증발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233 2
5749 송파구 가락2동주민센터, 겨울 맞이 따뜻한 손길 이어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06 1
5748 박강수 마포구청장, 청소년뮤지컬단 페스티벌서 재능과 열정에 감동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822 1
5747 중랑구, 중랑구,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36 0
5746 성동구, 어르신 자서전 출판 기념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26 0
5745 [특집 14] 트럼프 어젠더 47, 급진적 좌파 ESG 투자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66 1
5744 마포구의회, '퇴직 공무원 소득 공백 대책 마련' 촉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53 0
5743 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1 0
5742 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12 0
5741 롯데손보, 불경기 'N잡' 돕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4 0
5740 "굶어 죽겠는데"...인민 생계 위협하는 중국 관료들의 기상천외한 갑질 [2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729 13
5739 키움투자자산운용, SC로위와 맞손...아시아 사모 대출 펀드 조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810 0
5738 DB손해보험,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MOU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81 0
5737 미래 없이 지르고 보는 중국 공산당...1,400조원 철도 부채 '어찌하나' [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40 1
5736 집에서도 사생활 없는 중국...샤오미·화웨이는 공산당의 '매의 눈'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99 13
5735 최태원 SK 회장, 불확실성 사대 대응 고민...디자인 사고 활용이 정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7 0
5734 [특집 13]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최후의 전쟁과 글로벌주의자들을 막기 위한 계획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200 8
5733 보통의 가족, 안방 찾아온다...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30 0
5732 블리크 트와이스, 극장관람 추천 영상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5 0
5731 SK스퀘어, 2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정책에 투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9 0
5730 공정위, 신문용지 공급 3사 담합 업체 305억 과징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52 1
5729 신한자산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출시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 돌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605 0
5728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와 건설세미나 공동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61 0
5727 [ESG특집] 한화투자증권, 생물다양성도 ESG범위에 포함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0 0
5726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6 1
5725 금감원 "해외이용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급증" 주의 당부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58 0
5724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7 0
5723 [투자리포트] SK, 실적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 긍정적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2 0
5722 올 겨울 혹한보다 더한 공포가 온다?...영화 "크롬의 저주" 관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95 0
5721 중국, 대형병원 의료진 1년 가까이 임금 못받거나 폐업 이어져...의료계 붕괴 현실화되나 [1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888 5
5720 제주에너지공사, 학교 숲 조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2 0
5719 국세청, 제17차 OECD에 한국의 선진적인 AI 구현 사례 전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3 0
5718 12월 초 극장가, 한국영화 잔치?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556 1
5717 KB국민카드,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1 0
5716 금융감독원, 숙박형 요양병원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1 0
5715 한화생명 AI연구소, 자산운용 최적화부터 윤리까지 폭넓은 연구 착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5 0
뉴스 예스24 뮤지컬 예매 순위, 알라딘 1위·지크수 2위..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