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 소감
- 일단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하고 있는데, 오늘같이 이런 힘든 경기를 힘들게 해서, 결국엔 승리를 해가지고 좀 뿌듯한 것 같습니다. 일단 경기를 계속 나가다 보니까 코치님이랑 또 이런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타석에서 생각하는 게 단순해져가지고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한 번도 경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고, 여기 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감독님이나 수석코치님이나 코치님들이나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할 수 있는 거에만 집중하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셔가지고, 경쟁이라고 하기보다는 경기나 갈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매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루틴 관련 질문인듯
- 이제 루틴 겸 타격 존을 설정하는 건데요. 타격 코치님께서도 자기 칠 수 있는 존에 오면 놓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하셔가지고, 저도 제가 칠 수 있는 존을 전력 분석하면서 상대 팀 분석하고, 그 상대에 맞게 제가 칠 수 있는 존에 오면은 안 놓치려고 계속 그렇게 집중력 가지려고 그런 루틴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때부터 했나요?
- 아니요. 시즌 치루다가 저도 그런 타격 존을 설정해보자 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런 루틴이 생겼는데, 좀 이제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원래 기존에는 제가 타석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었는데요. 이제 키움에 와가지고 코치님들이랑 얘기하면서 머리를 조금 비우면서, 제가 칠 수 있는 존만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까 경기도 매일 나가다 보니까 또 운도 좋은 부분도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 모든 타자들이 비슷한 거 같은데요. 제 몸에 가까운 쪽을 좀 잘 친다 생각하고, 바깥쪽은 좀 약한 경우도 있고, 하이볼 같은 경우도 제가 좀 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저뿐만 아니라 모든 타자들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요. 투수가 잘던지는 공은 투수가 잘 던졌다 생각하고, 제거만 계속 치려고 매구매구 좀 완전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이 뭔지 상상에 맡기는 신개념 수훈선수 인터뷰. 알아서 상상해서 봐라..